[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 초 주주총회 시즌 당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국내 행동주의펀드가 단순 주주환원 강화가 목적을 넘어, 국내 행동주의펀드의 순기능 제고와 기업의 중장기 가치 제고를 위한 의제 설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특히, ‘적대적 M&A 추구’라는 프레임에 갇힐 경우 자칫 주주와 시장의 지지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국내 행동주의펀드에 대한 비판적 평판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의 도출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11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행동주의펀드와 상장기업 거
[편집자주] 최근 몇년 국내 증시의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행동주의펀드의 활약입니다. 먼저 행동주의펀드를 자처하는 운용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론홍보나 주주총회 참여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주이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펀드에 따라 그리고 기업에 따라 사정과 형편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에 대한 시장 시선은 크게 둘로 갈립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좋은 약'이란 지지와, 기업 경영권에 '독'이 된다는 우려입니다. 그러면 혹시 순기능은 키우고, 역기능은 줄이는 묘책은 없을까? 데일리임팩트는 기획기사를 통해 그 방법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다음 달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른 상환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관련 대출 차주 및 대출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상환유예 조치 종료 이후에도 최장 60개월 분할 상환 등의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며 일각에서 언급해온 ‘9월 위기설’ 우려도 일축했다.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코로나19 금융지원에 의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받은 대출 잔액은 약 76조원으로 지난해 9월 말(100.1조원) 대비 약 24조원 가량 감소했다.대출잔액 중 만기연장 대상 규모는 전체의 약 93%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한국비영리조직평가원(KINE)은 14일 ‘비영리조직 중간 및 초급 직원 역량 강화 교육’ 참가 대상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한국비영리조직평가원이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비영리단체 종사자들의 회계·세무·행정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교육대상은 비영리조직 소속 직원 혹은 비영리조직에서 일하기 원하는 참가자들이다. 교육은 9주간 이루어지며, 회계·세무 및 행정 관련 종합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세부내용은 △비영리 관련 법령 △비영리법인의 조세체계와 부가가치세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별 의결권 활용내역을 비교할 수 있도록 의결권 공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선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시 서식도 표준화돼 운용사와 투자자 모두 관련 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들의 의결권 행사 효율화를 위해 의결권 정보 DB 구축과 공시 서식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4월부터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7개 자산운용사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산운용사 의결권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섰다. TF를 통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보험업계가 최근 공을 들여온 ‘어른이(어른+어린이)보험’이 금융 당국의 제재로 사라진다. 어른이보험이라는 정식 명칭은 없지만 보험사들은 지난해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이 30세에서 35세까지 늘어나면서 잇따라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확대한 바 있다.어른이보험은 일반 보험상품 대비 저렴한 보험료와 높은 보장으로 다양한 연령을 케어할 수 있어 보험사들의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한 바 있다.하지만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최대 35세로 확대하는 등 불합리한 상품 판매가 심화하고 있다고 판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와 개인투자자 보호장치가 오는 9월부터 강화된다.앞으로 증권사들은 CFD 잔고를 매일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해야 하며, CFD 거래를 위한 개인전문투자자에 대한 규제와 장외파생상품 거래요건도 강화된다. 이 같은 조치들은 지난 4월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꼽혔던 CFD와 관련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제14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CFD 관련 관리감독 체계와 개인투자자 보호장치를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이 의결됐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내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 구조) 공시 대응을 위해 대통령 산하 ESG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 공동 주최로 11일 개최된 '글로벌ESG공시 의무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전략 토론회'에서는 지난달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공개한 지속가능성 공시 최종안(이하 ISSB 최종안)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대응방향이 논의됐다.양 의원은 축사에서 "ISSB 공시 최종안이 공개되면서 ESG 공시가 기업에 있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부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집단 ‘뱅크런(대규모 자금 이탈세)‘ 움직임까지 벌어졌던 새마을금고 사태가 안정세를 되찾는 분위기다. 실제 정부가 우려 진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탈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정부의 신속한 사태 진화...뱅크런 움직임 진정세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정부의 사태 진화를 위한 노력으로 새마을금고 예적금 인출 규모와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재예치와 신규가입이 늘면서 뱅크런 움직임이 점차 진정되는 모양새다.새마을금고는 올해 초부터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2년 연속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리더십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부터 산업발전유공부문상을 받았다.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혁신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과 경영자에게 수여된다. 보람그룹 외에도 신협중앙회, 금호석유화학, 롯데아사히주류, 오텍캐리어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상을 받았다.보람그룹은 창립자인 최 회장을 중심으로 오늘날 현대화된 상조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했다는 점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 발행 관련해 '투자자 보호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중점적으로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6일 금융감독원이 17개 증권회사의 기업공개(IPO) 주관업무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최근 IPO증권신고서 심사업무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 5월까지 총 38개사가 IPO 증권신고서를 냈는데 이들 모두가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이 가운데 2건은 금감원 정정요구서 발부에 따른 것이며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일반환전이 가능해져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외환서비스 확대를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시키겠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외국환거래규정은 일정요건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에게 대고객 일반환전을 허용하는 외환제도 개편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과거 증권사 환전업무는 원칙적으로 고객의 투자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했으며 일반환전의 경우 4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았을 때 기업을 대상으로만 예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을 검토하는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다.네이버는 선거철마다 특정 정당에 유리하도록 '여론을 몰아간다'며 공정성 시비를 겪어왔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소야대 정국을 바꿔보려는 정부와 여당의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며 몸을 낮췄던 네이버는 적극 대응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객관적 검증을 통해 뉴스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을 일소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30일 네이버는 전날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알고리즘 검토위)를 발족했다고 밝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업계의 모범을 쌓는 절차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윤종규 현 KB금융 회장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연임 또는 교체 결정을 앞두고 이 같은 금융당국 수장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의 소상공인 상생금융 행사에 참석해 “KB금융 회장 승계 절차가 후보들에 대한 공평한 기회 제공 등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며 “KB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오는 28일부터 출생한 날을 기준으로 0살로 시작해 생일이 지날 때마다 나이를 한살씩 더하는 이른바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된다. 시중은행, 카드사 등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만 나이를 적용하고 있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과 달리 보험사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보험업계의 경우 ‘보험 나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 상품 가입 전 나이 기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주요 보험사, 보험 나이 적용...가입 시 주의 필요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손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불공정거래했다가 적발되면 일벌백계로 다스려 다시는 금융시장에 발을 들이지 못 하게 하겠다”이원석 검찰총장이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근절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이 총장은 22일 한국거래소를 방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만나 거래소의 불공정거래 조사 현황을 살펴보고 엄정한 대응을 요청했다. 검찰총장이 한국거래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봉수 대검 반부패부장, 박현철 대변인도 동행했다. 이 총장은 손 이사장과의 만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발생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보람그룹이 2년 연속으로 사회공헌기업대상을 수상했다.21일 보람그룹은 이날 개최된 '2023 사회공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사회공헌기업대상은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 시상식 중 하나다. 사회공헌 활동에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하고 시상하면서 그 가치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취지로 제정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올해 시상식에서는 보람그룹 외에도 LG전자, NH농협은행, 대한항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함께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상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 구조) 법제화가 가속화하고 관련 투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대 화두는 ‘지배구조'다. 이사회의 독립성, 내부통제 시스템 등 조직의 의사결정 체계를 뜻하는 지배구조(G)는 기업의 환경(E), 사회(S)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ESG 투자에 있어서도 투자자들이 고려하는 선결 조건이다. 하지만 '거수기 이사회' 및 미흡한 내부통제로 발생하는 경영진 비리 등 여전히 취약한 국내 기업 지배구조는 규제 대응 뿐 아니라 주주,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우리 기업들이 ESG경영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면 CEO의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이 가장 중요합니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는 1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ESG 진단, 왜 지금 지배구조(G)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2023 데일리임팩트 창간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우 부회장은 "사실 ESG 가운데 가장 비용이 안 들고 손쉬운 게 좋은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최고경영자(CEO)가 결심만 하면 끝나는 일"이라면서 투명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