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데일리임팩트 창간포럼' 축사
기업 지배구조 성장 위한 CEO 개선 의지 강조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우리 기업들이 ESG경영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면 CEO의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는 1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ESG 진단, 왜 지금 지배구조(G)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2023 데일리임팩트 창간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 부회장은 "사실 ESG 가운데 가장 비용이 안 들고 손쉬운 게 좋은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최고경영자(CEO)가 결심만 하면 끝나는 일"이라면서 투명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과거 여러 경영 트렌드처럼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던 ESG가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진화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내 기업들이 ESG의 다른 분야에 비해 지배구조(G) 대응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지적하며 국내 기업 CEO들의 개선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지난 2020년 기준 아시아 기업 지배구조협회의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지배구조 수준은 아시아 12개국가 중 9위로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CEO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ESG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윤리·투명경영 실천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ESG의 지배구조를 주제로 개최되는 포럼은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과정을 통해 지배구조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해 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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