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전개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고객의 실질적 편의성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신한금융그룹은 3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 담당 실무자들이 함께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AD(AI/Data) 캔미팅’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진옥동 회장이 그룹사 CEO 및 은행, 카드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담당 실무자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현안 및 해외 금융권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나라 가계빚이 사상 최대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고금리 기조 속 주택 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59조1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4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인데, 지난 2021년 4분기 기록한 증가폭(17조4000억원)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건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지난 3분기 기준 주담대 잔액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했던 ‘레벨 3’ 자율주행 상용화를 또 다시 연기했다. 야간 자율주행 성능 향상 및 고속도로 주행 속도 증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혼다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BMW까지 레벨 3 자율주행 문을 여는 데 성공한 만큼 현대차그룹과 이를 지켜보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위기감이 높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연말 인사·조직 개편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더 나은 기술을 출시한다면 자율주행 시장 경쟁자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금융권에 주문했다. 특히, 역대급 이자수익은 결국 금융소비자의 역대급 부담 증가라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언급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은행, 카드, 보험 등 주요 금융업권협회 회장 및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우선 김주현 위원장은 “최근 금리상승 과정에서 금융권의 순익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처럼 역대 최대규모의 이익에 걸맞게 금융협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불과 3곳 만이 올해 경영상황이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큰 셈인데,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금리 인하를 포함한 자금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IBK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국가통계 제 303003호)’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기업통계등록부 상 매출액 5억원 초과의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도 자금상황 및 2023년도 경기전망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 예금금리와 가계대출 금리 간 격차를 의미하는 ‘예대금리차’가 지난달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 정기예금의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이 경쟁적으로 예금금리를 높인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가계 예대금리차(정책금융 제외) 평균은 0.83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0.936%p) 대비 0.1%p 낮은 수치다.이로써 지난 6월(0.93%p)부터 8월까지 0.9%p대를 기록했던 가계 예대금리차는 다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협력이 원유 사업에서 친환경 등 신산업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중후장대 업체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장기 국가 계획인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수소산업·완성차(수소·전기차)·플랜트 등에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동행을 원하고 있어서다. 향후 해운·조선·방산 등 여타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데다, 중동 전역으로 한국 기업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전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긴축기조는 당분간 이어갈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감안해, 필요시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이창용 총재는 가계부채 급증의 원인으로 올해 이어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언급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 침체된 국내 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다, 급등하고 있는 대출 금리의 오름세를 억제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은 19일 오전 진행된 올해 일곱 번째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이하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한은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 3.25%p에서 3.5%로 0.25%p 올린 이후 6회(2월, 4월, 5월, 7월, 8월, 9월) 연속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금융당국이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공시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1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ESG 금융추진단 제3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ESG 금융 추진단'은 기업·투자자, 학계·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ESG 공시·평가·투자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구성된 회의체다.금융위원회는 ESG 공시 연기 이유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ESG 공시 의무화가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7월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를 지난달 해지했다. 고물가·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당장 300만원 남짓의 월급으로는 월세 등 생활비를 충당하기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혜택을 모두 받으려면 만기까지 5년을 버텨야하고 70만원이라는 높은 납입액도 부담으로 작용했다.A씨는 “월급이 300만원이 조금 넘는 상황에 5년간 매월 70만원 저축은 너무 힘들다“며 “차라리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주식, 코인 투자에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가 지난 6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몇 달 간 급증한 가계부채의 주범으로 지목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 사실상 은행권이 일방적으로 출시한 상품이라며 당국의 책임론에 또 한번 선을 그었다.다만, 과거 김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주담대를 포함해 대출 상환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만기 연장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은행권에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책임회피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50년 만기 주담대와 관련해 은행들이 당국과 사전 협의한 바 없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으로부터 ‘국고금 지급’ 업무 취급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1월부터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받아 국고금 수납 업무를 취급해왔는데 수납 뿐 아니라 지급까지 업무범위를 확대하면서 국고금 이체까지 가능하게 됐다.이번 업무 확장으로 고객 편의성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홈택스 등에서 국세 환급을 받을 때 카카오뱅크 계좌를 이용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받을 수 있다.또 관세 환급금은 물론 정부가 지급하는 각종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주말 불거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사태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군사적 분쟁 격화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제2금융권의 여러 산적한 쟁점도 다뤄질 전망이다.특히 보험업계에 새 회계기준인 IFRS17가 도입되면서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자 이익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지는 등 이와 관련한 이슈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이를 방지할 가이드라인을 뒤늦게 내놨지만 적용 시기를 3분기 결산으로 결정하면서 보험사 회계 장부를 둘러싼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카드업계에선 애플페이 수수료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완연한 긴축 완화 기조에도 주요 준거금리의 오름세에 따른 실제 대출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선택을 두고 대출 차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단순 수치상으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당장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감소세를 보였던 고정형 금리 비중도 다시 높아지는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긴축 완화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금융당국 또한 핵심 지표금리인 기준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농협중앙회 회장의 연임 허용 안건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거듭하고 있는 농업협동조합법(이하 농협법) 개정안 논의가 또 한번 연기됐다. 당초 13일 전체회의에 안건 논의가 유력했지만, 여야 간 의견 차이를 아직 좁히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향후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18일로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가 농협법 개정안 심사의 마지노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인 농협중앙회 회장의 연임제 도입을 둘러싼 농민협회와 노조, 사측의 의견을 청취한 법사위가 어떤 결정을 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내 행동주의펀드가 기업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행동주의 펀드가 풀어가야 할 과제로 적절한 의제 설정과 기업 중장기 가치제고 방안을 꼽았다.특히 행동주의펀드가 기업에 긍정적이라는 입장과 지배주주 경영권을 위협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김종민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과 데일리임팩트가 주최한 '행동주의펀드 상장기업 거버넌스 토론회'에서는 행동주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김현일 기자] 최근 국내 금융업권 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행동주의펀드를 두고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행동주의펀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선 기업의 중장기 가치 제고를 위해선 주주환원 강화가 더욱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행동주의펀드와 상장기업 거버넌스 토론회’에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행동주의펀드가 약일까, 독일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행동주의펀드 역시 또 하나의 주주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1400만명 이상이 주식투자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은데, 주주들은 자신의 권리가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상황에서 주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고 권리를 찾아주는 게 행동주의 펀드라고 생각한다."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법학박사)은 1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행동주의펀드와 상장기업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데일리임팩트 포럼 발표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황 위원은 주주가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