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3.4조원 기록, 역대 최대..영업손실 3880억원
"보수적인 원가 재점검 결과 반영돼"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3조4366억원, 영업손실 3880억원, 당기순손실 419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인한 재시공 비용 5524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품질향상과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해 원가율과 공시 기간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사업본부별 매출은 건축주택사업본부가 10조2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4.1% 늘어난 1조1040억이다. 신사업본부의 매출은 1조4140억원으로 3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조18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수주 실적으로는 △부산 시민공원 촉진 1구역(9000억원) △아랍에미레이트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7810억원)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310억원) △사우디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2120억원) 등이 있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3214억원, 영업손실 1937억원, 당기순손실은 313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는 13조5000억원, 신규 수주 목표는 13조3000억원으로 공개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대외 환경 아래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고강도 쇄신을 통한 보수적인 원가 재점검 결과가 반영됐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재정립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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