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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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한우 프리미엄·실속 세트를 비롯해 고당도 과일, 와인·전통주 등 특화한 설 선물 세트를 사전 예약 받아온 백화점업계는 22일부터 본 판매에 들어간다. 기간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내달 8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은 하루 늦게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설 본 판매 행사는 롯데백화점 32개 전점과 신세계백화점 13개 전점, 현대백화점 16개 전점, 갤러리아백화점 5개 전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설엔 업계가 한우 세트는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구이용 세트를 늘린 점이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 경우 스테이크 등 구이용 한우 선물을 지난해에 비해 약 10% 늘리고 현대백화점은 30% 가량(4만5000세트) 확대, 역대 최대 규모로 취급한다. 전체 한우 세트 물량 절반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경우 설 한우 세트 구입은 40~50대가 10% 가량 늘었지만 20대도 20% 큰 폭 신장했는데 한우를 스테이크 등 요리에 활용하는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이용 대표 선물론 '한우 티본 토마호크 스테이크 기프트(39만원·1.6kg)', '한우 특수부위 스테이크 기프트(62만원·2.0kg)'가 있다.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 세트로 '현대 특선 한우 구이 난(蘭) 세트(63만원)', '한우 구이 갈비 매(梅) 세트(75만원)', '한우 등심 모둠 세트(36만원)' 등을 판매한다.  

백화점업계는 프리미엄 세트에 더 힘을 주는 모습이다. 한우 세트만 보더라도 롯데백화점은 1++ 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스코어의 암소 한우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암소 넘버나인 명품 기프트(300만원)', '프레스티지 암소 넘버나인 특선 기프트(150만원)' 등도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이외 롯데백화점은 먹거리 안정성 강화에 신경쓰면서 '동물복지' 인증 한우 세트(동물복지 한우 명품 기프트·82만원)를 차별화 세트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100만원 이상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늘렸다. 마블링 최고 등급, 육량 최고 등급의 '현대 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 1++ 등급 최상위 암소를 선별한 '현대 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이번 설엔 명절 집에서 프리미엄 회를 즐기도록 '범가자미·자바리 세트(28만원)' 등 회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내놨다. '토종꿀 진옥고 세트(50만원)' 등 건강기능식품 구성도 늘렸다. 캐비아·트러플 등의 미식 세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초프리미엄 선물 세트 '5 스타' 한우 세트를 20% 늘린 가운데 유통사 유일의 한우 자체 개발(PL)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세트도 더 다양하게 선보였다. 올해는 1+ 등급 한우 브랜드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도 새로 내놓고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스테이크(45만원)'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는 이번 설엔 배송 접수를 놓쳤거나 1·2인 가구를 위해 소용량 패키지 '이지픽업' 세트도 처음으로 운영한다. 등심·불고기·국거리 구성의 신세계 암소 한우 특선(14만원), 사과·배·샤인 머스캣과 수입산 애플 망고·태국 망고 등으로 구성한 삼색 소담 알찬 세트(5만9000원) 등이 일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도 프리미엄 한우 '강진맥우' 블랙·명품세트를 판매한다. 또 가심비 흐름을 반영, 20~30만원 이하 농수축산 선물세트(73종) 확대하고 중저가대 한우 세트에도 힘을 줬다.  

갤러리아는 올해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고메이 494' 신규 세트 3종도 내놨다. 유기 참기름, 들기름과 조선 간장, 유기김, 김자반 구성의 '고메이 494 프리미엄 PB 세트'가 일례다. 자회사 비노갤러리아의 100만원대 와인부터 10만원대 중저가 샴페인을 취급한다. 프리미엄 프랑스 와인 '사디말러' 2종도 10만~30만원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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