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백화점.
/ 사진=롯데백화점.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백화점업계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당일 바로 배송 서비스, 핸드 캐리용 세트 등을 강화하며 설 명절에 임박해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설 선물 막바지 수요 잡기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설날(2월10일) 연휴 직전  연휴 직전인 8일까지 본점·잠실점·영등포점·청량리점 등 19개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롯데백화점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 7만원 이상 구입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안전히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롯데백화점은 "바로 배송 서비스로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한우와 청과 세트"라며 "이들 세트는 크고 무거운데다 온도 조절과 형태 보존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표 인기 상품으론 '로얄 한우 스테이크 기프트(56만원)', '로얄한우 로스 기프트(54만원)',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 기프트(26만원)', '푸드에비뉴 사과·배 기프트(17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구매 후 바로 들고 갈 수 있는 핸드 캐리용 상품도 취급한다. 소용량으로 구성해 비교적 가벼운 '한우 소확행 정성 기프트(19만5000원)', '한우 소확행 행복 기프트(18만5000원)' 등이다. 이달 6~8일엔 이 핸드 캐리용 상품 50여 품목과 사과·배·한우 등 제수용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푸드에비뉴 멸치 3종 기프트(4만2000원)', '영광 법성포 굴비 기프트 일(28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경우 간편히 들고 갈 수 있는 이 '이지픽업형' 선물세트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8일까지 직접 들고 갈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린 상품 세트를 기존 과일세트뿐 아니라 축산·수산세트 6종으로 확대, 판매한다. 이 세트는 소포장으로 무게 등을 줄였다. 대표 상품으론 '삼색 소담 알찬(5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행복(9만9000원)', '참다랑어 홈파티 세트(12만원·강남점 단독)'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연휴 직전 선물세트 구매 당일 배송 서비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선물세트를 사면 당일 바로 배송해주는 것이다. 전국 현대배화점 각 점포 반경 5km 이내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배송해준다. 설 선물세트 5만원 이상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5만원 미만 산 경우엔 5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운영 날짜는 점포마다 다른데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6개점은 9일까지, 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10개점은 8일까지 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업계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23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한 명절 선물세트 매출 분석 결과 전체 선물세트 매출 25%가 마지막 4일에 집중적으로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일반적으로 이커머스 택배 경우 접수가 연휴 4~5일 전 마감돼 이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입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이어 "연휴 직전엔 축산·청과와 같은 신선 식품은 물론 가볍게 들고 가기에 좋은 핸드 캐리용 상품 수요도 집중된다"며 막바지 배송 서비스 등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