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솥반 설 선물세트 '복세편살' /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햇반 솥반 설 선물세트 '복세편살' / 사진=CJ제일제당.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이번 설에 식품업계는 가성비를 키워드로 건강(헬시플레저)을 챙길 수 있는 선물세트로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친환경·상생 가치도 빼놓지 않고 있다. 간편함도 대세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번 설에 온라인 CJ더마켓에 300여종 선물세트를 내놨다. 

올해는 가성비에 힘을 줬다. 스팸과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특별한 선택 N호', '특선 스페셜 G호'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7% 가량 가격을 내리고 '비비고 직화·담백 구운 김 1호' 등을 1만원대에 선보인다. 

온라인 단독 세트론 스테디셀러 '스팸 클래식'과 나트륨을 줄인(25%) '스팸 마일드'로 '스팸 청룡 에디션'을 구성해 1만 세트 한정 수량 판매한다. 

무엇보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고단백 저칼로리 '스팸 닭가슴살' 세트, 식물성 재료의 '플랜테이블 캔햄' 세트 등 이색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해 1~2인 가구가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백설 1분링' 세트, '햇반 솥반' 세트도 판매한다. 이외 'CJ웰케어'의 40여 가지 건강 선물세트도 취급한다.

특히 MZ의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햇반 솥반 설 세트는 곤드레감자영양밥·버섯영양밥·꿀약밥 3종, 용돈 봉투로 구성해 새해 복을 기원하면서 편리한 햇반으로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선물세트에 상생 가치도 담았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추석 처음 론칭한 프리미엄 선물 브랜드 '제일명인' 라인업을 확장, △유근주 육가공 마이스터의 '제일명인 정통 육포' △명가 풍국면가 협업한 '제일명인 오색 소면'을 새롭게 취급한다. 

동원에프앤비(F&B)도 동원 설 선물세트 100여종을 내놓고 이번 설엔 실속 세트를 30% 이상 확대했다. 이 실속 종합 선물세트는 참치액과 건강 요리유, 고체 육수, 참기름 등이 담겨 있다. 고물가로 확대된 가성비 세트 수요를 겨냥해 활용도 높은 3개 이상의 품목으로 구성했다. 참치 캔 9개, 240g 참치액 1개, 75㎖ 참기름 2병, 480㎖ 건강 요리유 2개의 '동원 프리미엄 60호'가 대표적이다. 

또 이색 세트로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 등을 담은 '마이플랜트 G9호'를 내놨다. 건강을 고려한 세트로는 나트륨과 지방을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와 '동원맛참' 구성의 '튜나리챔 1호'도 있다. 

동원F&B는 친환경 가치도 살렸다. 그동안 선물세트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100% 종이 소재의 세트를 선보여온 동원F&B는 올해는 선물세트에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했다. 

동원홈푸드는 실속 세트뿐 아니라 100만원대 프리미엄 세트 등 여러 가격대에 정육 세트도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설엔 10만원대 미만의 실속형 한우 세트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동원 한우 시그니처 넘버나인' 등 최고급 한우의 프리미엄 세트도 취급한다. 이외 2030을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단독 구성 상품도 운영한다. 

대상 청정원도 카놀라유와 올리고당, 사과 식초, 참기름, 간장, 천일염, 장조림, 참치, 참치액 등의 복합형 대표 상품인 '청정원 선물세트'를 비롯해 국산 돼지고기의 '우리팜 선물세트', 캔햄과 유지류의 '팜고급유 선물세트', '재래김 선물세트' 등 가성비 세트를 준비했다. 

또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올 페이퍼 패키지' 친환경 세트부터 '청정원 리미티드 에디션' 선물세트 2종(파스타·국물내기 티백)도 내놨다. 

풀무원은 풀무원녹즙뿐 아니라 풀무원건강생활, 올가홀푸드 등 브랜드 선물세트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기획전을 열고 유기농·친환경·저탄소·동물복지·무항생제 등 지속가능한 상품 위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3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골고루 운영한다. 

특히 올가홀푸드에서는 주력 상품인 '저탄소 사과·배 세트'뿐 아니라 애플망고·레드향 등의 혼합 세트, 상주 반시 세트 등을 새롭게 내놨다. 이외 안전한 먹거리를 찾으며 최근에 잘 나가는 '참기름 선물세트 4호', '올가 토판 천일염 세트' 등도 판매한다. 

하림도 아이들 간식과 밥반찬, 어른들 술안주에 좋은 냉동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로 '정 세트'와 '복 세트', '하림 스타터 세트', '용가리 어린이 세트' 등을 취급한다. 

하림은 정관장과 손잡고 출시한 '홍삼 삼계탕 세트', '하림이닭 삼계탕 세트', '하림 왕갈비탕 세트' 등 보양 국탕 세트도 운영한다. 

5만원 이하 실속 세트도 있다. 토종닭 제품과 닭다리살 양념육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일례다. 이외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한 닭가슴살 챔 선물세트도 있다. 

hy(구 한국야쿠르트)도 이번 설엔 온라인몰 프레딧에서 등심·채끝·안심 등 선호 부위로 구성한 한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이외 1인 가구와 혼자 설을 쇠는 '혼설족'을 겨냥한 '잇츠온 국탕류 선물세트' , '잇츠온 사골떡만둣국 세트' 등 간편식 세트도 판매한다. 

hy는 "이번 기획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심·신선·무료 배송"이라며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카트로 직접 배송해준다. 배송비는 무료"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실속 있는 선물을 대거 준비했다"며 "소중한 마음을 전하며 즐거운 설 명절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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