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환경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거버넌스 등 비재무적 요소를 일컫는 ESG는 재무적 요소만큼이나 기업의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전중연 데일리임팩트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왜G프로젝트] ESG진단, 왜 지금 지배구조(G)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2023 데일리임팩트 창간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전 대표는 “ESG경영은 이제 국내 경영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과제가 됐다”며 “특히 기업 입장에서 볼 때 거버넌스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에서 환경(E)은 기업이 투자유치와 규제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분야다.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사용 등 정량적인 요소가 많아 사회적 책임(S)이나 지배구조(G)보다 측정 가능하고 관리가 수월하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에서 공급망 실사와 ESG 공시 등 환경 관련 요구가 늘고 있어 국내 기업의 비용과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수출 기업의 경우 고객사와 해당 국가의 까다로운 요구에 대응하는 일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법무법인 지평은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를 ‘실천’ 하는 로펌이다. 지평은 기업에 ESG 컨설팅만 제공하는 국내 여타 로펌과 달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인권경영팀 설립,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등 직접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20년 사내 ESG그룹인 ‘지평ESG센터’를 열어 ESG 통합자문과 기업 인권경영을 내세우며, 로펌 ESG의 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임성택 대표 변호사를 만나 ESG 규제와 법제화 등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들어봤다.ESG에 가장 앞장서야 할 주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공시를 비롯해 공급망 실사 등 관련 법과 제도가 구체화되면서 보고서 발간과 평가 대응에 그쳤던 기업의 요구도 세분화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이 ESG그룹(ESG경영연구소)을 출범시킨지 3년이 지났다. 50년 쌓은 전문성과 분야별 전문가들의 협업은 복잡다단한 ESG 시장에서 김앤장이 갖고 있는 강점이다. 김앤장 ESG그룹 김혜성 변호사를 만나 ESG의 흐름과 최근의 법제화에 대해 물었다.로펌이 볼 때 ESG 잘하는 기업과 못하는 기업을 나눈다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미국 보수 우파 사이에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를 반대하는 '안티 ESG'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기업 등 '굴뚝 산업'과 이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공화당의 안티ESG 움직임은 대세의 흐름을 되돌릴 수 있을까? 확대되는 미국 내 '안티 ESG' 움직임안티 ESG는 미국 정치권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백악관과 민주당에 반대하는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공화당 영향력이 크고 화석연료 산업이 주를 이루는 곳에서는 반 ESG 규제 법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근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의 G, 즉 거버넌스와 관련 민감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다. 특히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서 반대하는 게 큰 부담이고, 투자자들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반기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내 주요 의결권 행사 심의기구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의 독립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국민연금은 지난 3월 기준 운용 기금 953조원 가운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오는 2025년 본격 시행되는 상장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 구조)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해당 기업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기업 재무성과 연관 데이터 추출과 관련 공시 전담 부서 구성 등 준비할 게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금융당국 내부에서 자산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해서는 의무화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국내 일부 업종에서는 기업 현실을 감안해서 공시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ESG 정보공시란 기업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과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면 토종 행동주의펀드가 더 많아지고, 더 다양하게 활동해야 한다"여의도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국내 자본시장에는 상장사인데도 불구하고 최대주주 이익만 고려하는 기업이 아직도 많다. 이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지배구조 리스크'(또는 오너 리스크)가 많은 상장사를 외면하는, 그래서 주가가 저평가되는 코리아디스카운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비판에서 비롯된 자각이다.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춘 행동주의펀드들의 주주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금융당국이 차액결제거래(CFD) 투자자 유형과 잔금을 공시해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 방지에 나선다. 또한 CFD거래가 가능한 개인전문투자자 거래요건과 절차를 강화하는 등 투자자 보호책도 마련한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재한 관계기관(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액결제거래(CFD) 규제 보완방안'이 공개됐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CFD 정보 투명성 제고 △ 제도 간 규제차익 해소 및 리스크 관리
[데일리임팩트 권홍우 기자] 오디오 작가, 모바일헬스코디네이터, 가상병원 관리자, 통합돌봄설계사, 화장품안전 평가사, 호흡 치료사 등 46개 직업이 새롭게 떠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시스템인 알리오에 올린 '2022년 국내외 직업 비교 분석을 통한 신직업 연구(보건복지 분야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분야별로 △보건의료 분야 27개를 비롯해 △복지 13개 △환경ㆍ금융ㆍ과학 6개 등 46개 직업이 신직업 후보군으로 선정됐다.한국고용정보원은 △보건복지분야와 관련된 국내외 문헌 조사와 △분야
[데일리임팩트 권홍우 기자] 세계의 주요 어촌들이 오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어촌대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2023 세계어촌대회' 행사를 진행할 업체를 모집하는 긴급 입찰 공고(예가 3억원)를 냈다. 세계어촌대회는 처음 열리는 창설 행사로 세계 30여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어촌대회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쇠퇴 및 소멸 위기,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 가능성 점증, 어족 자원 남획의 후유증인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바닷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침몰선의 잔존유 제거가 활발하게 펼쳐진다. 해양환경공단은 3월 말부터 5월 초순까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에 침몰선 4척의 잔존유 확인과 회수 작업 등에 관한 입찰공고를 냈다. 한 달 보름 사이에 4척에 대한 작업이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잔존유 회수 분야에서 국내 기술이 축적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잠재적 오염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4척의 입찰공공에서 제시된 예가(預價)는 약 37억원. 지난 2011년 포항
[데일리임팩트 권홍우 기자] 오는 2025년 예정이던 수산계고교의 3000톤급 공동실습선 건조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이 조달청을 통해 1월부터 입찰 공고를 3차례 공시했으나 모두 유찰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19일자로 4번째 입찰공고를 냈으며 오는 23일로 예정된 개찰에서 낙찰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에도 유찰되면 2025년까지 진수와 인도까지 마친다는 일정이 더욱 빠듯해질 전망이다.국내 9개 수산계고교가 공동사용할 실습선을 건조하는 이 사업에는 예산 380억원이 책정되어 있으나 지난 1월과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입찰을 알리는 날짜와 마감일이 동일하다면 공정한 경쟁일까. 입찰공고의 내용이 백지라도 법적 효력이 있을까.정부가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도입한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Alio)'가 외적 성장과 달리 일부 공공기관의 무성의 때문에 질적으로는 오히려 퇴보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일부 입찰공고를 클릭하면 내용이 아예 없거나 △입찰 공고일과 종료일이 동일하고 △입찰 제목을 따라가면 입찰과 무관한 홈페이지만 화면에 표시되며 △‘오류 페이지’로 연결되는 경우도 발견돼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올해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각종 문화·체육 행사가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열린다.오는 7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 한탄강 일대 다목적광장에서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될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국내외 60팀이 참가해 경합을 펼친다.‘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최초 공연인 지난 1969년 8월, 무더위와 폭우로 인한 진흙탕 공연장과 40만 관중이 빚는 교통혼잡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질문 1: 지난 2012년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몇 명일까. 답: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해마다 통계 수치가 바뀌는 탓이다. 기획재정부가 10년 전인 2013년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나오는 2012년 비정규직은 4만3041명. 그러나 2014년 발표에서는 4만5353명, 2015년에는 4만5230명으로 바뀌었다. 2016년에는 3만3539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2017년에는 4만5318명으로 집계했다. 특정한 시점의 비정규직을 집계했는데 편차가 무려 1만1779명에 달한다. 5년간 통계를 비교할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등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공기업 가운데 일부가 지난해 임금을 전체(347개) 공공기관보다 크게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석유·가스공사 등 일부 공기업 기관장은 전년대비 40% 넘게 보수를 스스로 인상, 정부의 재무위험기관 지정과 특별관리의 취지, 재무구조 개선 의지 등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더욱이 부채비율 급등이나 자본잠식에 빠진 이들 기관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가스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부실공기업의 고액 연봉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까지 제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국내 347개 공공기관 가운데 초임 연봉(3월말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5335만원), 원자력연구원, 산업은행, 한국연구재단, 항공안전기술원, 신용보증기금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공공기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0곳으로 집계됐다. 데일리임팩트가 2일 기획재정부의 '2022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통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신입 직원의 연봉이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5322만원), 산업은행(5192만원), 한국연구재단(5102만원), 항공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공공기관의 정원이 14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신용채용 규모도 3년 연속 감소했다. 최근 5년(2018~2022)간 직급별 임금에서도 직원은 4.03% 상승한 반면 상임기관장은 8.0% 올라 두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영업 실적과 재무구조도 나빠졌다. 지난해 공공기관은 13조6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전년(2021년) 당기순이익 10조8000억원에서 적자로 반전됐다. 공공기관이 당기순손실을 본 것은 지난 2012년 이래 11년 만이다.부채도 15%나 늘어났다. 이는 주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 '5%의 계란'은 '55%의 바위' 앞에서 무력할 수 밖에 없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요구한 '액면분할·현금배당 주당 1만원·자사주 매입' 등의 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결국 태광산업의 압도적 승리. 다만 주주제안 부결 후 트러스톤은 소액 주주의 목소리를 전달해 줄 사외이사와 경영진의 독주를 막아줄 감사위원 선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연이은 행동주의펀드의 패배에 주주행동주의가 동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과적으론 이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지만 태광산업 소액주주의 의지를 보여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