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고배당 종목으로 구성...밸류업 수혜”

/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 2일까지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약 1200억원 증가해 3282억원을 기록했다. 주가도 지난해말 대비 12.12%, 최근 일주일간 약 13.7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종목을 선정해 운용한다. 지난해 6.03%, 2022년 5.51%, 2021년 4.81%의 분배율을 기록했다.

금융 섹터가 약 6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외에도 기아(5.79%), 한국가스공사(4.48%) 등이 비중 상위 10개 종목으로 편입돼 있다. 총보수는 0.23%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이 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저평가 섹터로 여겨지던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당 분야 종목들을 담고 있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내 주요기업들이 적극적인 배당성향을 보이면 해당 ETF의 매력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세뱃돈을 투자해 장기간 묻어두기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