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17.35% 상승...“안정 투자 선호하면 채권 ETF”

/사진=한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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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밸류업' 정책 수혜 금융상품으로 ‘ARIRANG 고배당주’와 ‘ARIRANG 고배당주채권혼합’ ETF(상장지수펀드)를 추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운용에 따르면 ARIRANG 고배당주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35%로, 같은 기간 6.28% 오른 코스피200 지수보다 높았다. 최근 5년 기준 평균 배당수익률은 4.84%다. 만약 2012년 상장 이후 분배금을 계속 재투자했다면 수익률은 100.11%에 달한다고 한화운용은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금융주 비중은 60% 가량이다. 그 밖에 △소비재 △통신서비스 △에너지 △유틸리티 등 밸류업 수혜가 예상되는 저평가 종목이 다수 편입돼 있다는 게 한화운용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구성종목은 하나금융지주, 기아,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KB금융, 한국가스공사, BNK금융지주, 삼성카드, SK텔레콤 등이다. 순자산총액은 3234억원, 총보수는 0.23%다.

한화운용은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ARIRANG 고배당주채권혼합’ ETF를 추천했다. 해당상품 예상 배당 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주식에 40%, 국고채권 3종에 60% 투자한다. 퇴직연금(DC·IRP)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분배금 지급주기는 월 단위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사회적 인식을 중요시하는 대기업과 금융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며 “ARIRANG 고배당주가 담고 있는 기업 다수가 이미 주주환원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5월 2차 세미나를 열고 6월 중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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