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대상 설문조사…현금·주식 응답 비중 2배

/ 사진자료 = KCGI자산운용
/ 사진자료 = KCGI자산운용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부모들이 세뱃돈으로 자녀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선물은 펀드로 나타났다.

8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고객 859명을 대상으로 설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하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62%가 '펀드'라고 답했다. 현금은 18%, 주식은 17%였다.

펀드를 선물하고자 하는 이유는 '절약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이어 '목돈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22%), '투자에 대해 알 수 있어서(19%)', '경제공부에 도움(18%)', '주식 개별종목 투자는 위험해서(5%) 순이었다.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펀드 유형으로는 미국 중심의 자산배분형 펀드가 89%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글로벌 주식형(53%), 국내 주식형(22%), 국내 채권(4%), 글로벌 채권(4%) 등은 뒤를 이었다.

이 조사에는 40대와 50대 각각 38%, 30대 13%, 60대 6%, 20대 4%가 참여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57%, 소득수준별로는 연소득 1억원 이상이 10%, 5000만~1억원 44%, 5000만원 미만 45%였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위험이 있더라도 기대 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펀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주식의 경우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 지속적인 혁신을 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미국 중심의 자산배분형 펀드 선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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