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와 관련한 징계 절차에서 ‘은행의 시간’이 시작됐다. 금융당국이 그간 진행된 현장감사 결과를 각 은행에 송부한 가운데, 은행은 향후 2~3주간 이를 검토해 당국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업계에서는 당국 감사 결과에 대한 은행의 검토 의견이 향후 이번 사태 관련 제재 결과를 가늠할 잣대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자율배상 노력에 따라 제재 수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 은행이 신속한 자율배상에 나섰기 때문이다.한편, 은행권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신한커넥트포럼' 3기를 개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기로 시작한 신한커넥트포럼은 1,2기 340개 법인, 3기에는 110개 법인이 회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17일 개강식에서는 권오현 서울대학교 이사장과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가 연사로 나서 각각 '기업경영과 리더십' 및 '미 대선에 따른 금융시장 환경 변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번 개강식에는 신한금융그룹사 경영진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DL이앤씨의 새 대표이사에 서영재 LG전자 BS본부 IT사업부장 전무가 내정됐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내정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서 내정자는 다음 달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1967년생인 서 내정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30년 넘게 LG전자에 몸담으며 HE사업본부, MC사업본부 등을 거쳤다. 기획·재무 등 경영 전반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침체한 주택경기로 경영난을 겪는 건설사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건설업계에 CEO(최고경영자)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내리막길 걷던 DL이앤씨...발 빠른 교체 단행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마창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18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마 대표는 지난달 2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 안건이 의결된 뒤 불과 11일 만에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약 3년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실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지난해 GS건설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허윤홍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합류한다. '오너 4세'인 허 사장은 본격적인 오너경영 체제로 회사를 이끌면서 그간 실추된 이미지 및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입지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허 사장의 이사회 합류로 사내이사 3명이 전원 지배주주 일가로 채워지게 되면서 이사회 독립성 훼손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오너 일가 4세 허윤홍...‘책임경영 강화’GS건설은 29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15층 Safety 홀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의 시대가 마무리됐다. 그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자리잡게끔 이끌었으며, 정권 교체 이슈에도 굴하지 않고 연임을 성공하고 임기를 꽉 채운 포스코 최초의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반면 과도한 '내부자 챙기기'나 호화출장, 포항 지역과의 충돌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상반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등을 돌린 만큼 그 누구보다 오래도록, 그 누구보다 외로운 길을 걸어야 했다. ‘가장 외로웠던 포스코 회장’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롯데그룹은 7일 롯데월드타워에서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롯데 CEO 인공 지능(AI)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AI+X는 커머스·디자인·제품 개발·의료·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인공 지능을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번 AI 콘퍼런스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 전 계열사 최고 경영자(CEO)와 최고 전략 책임자(CSO) 약 110명이 참석했다.롯데는 AI의 활용 범위를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혁신의 관점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퇴임 후에도 상당 기간 거액의 보수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호화 해외 출장 등으로 인한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이 불거진 만큼, 부정적 여론이 상당하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3월 퇴임 뒤 총 3년(상근 1년, 비상근 2년) 간의 고문 임기를 보장 받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아직 정해진 건 없다”라면서도 “대부분의 회사들이 통상 3년의 임기를 보장 받는다. 포스코홀딩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정준양 전(前) 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 항생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상품(ELS) ‘홍콩ELS’ 상품 손실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은행권이 예상치 못한 ‘징계 리스크’ 가능성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수조원대의 손실에 따른 보상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그간 축적된 충당금이 넉넉한 만큼 예상보다 건전성 우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사실상 이번 사태를 불완전판매로 규정한 것은 은행권의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은행권 내부에선 벌써부터 과거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 동반했던 CEO(최고경영자)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호화 해외 이사회’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후보 ‘롱리스트’ 18명을 확정, 차기 회장 후보 물색을 이어가고 있다.롱 리스트(Long List)란 넓은 범위의 후보군을 뜻하는 용어로, 여기서 통해 압축 후보군, 적격예비후보, 최종 선발 후보라고도 불리는 숏 리스트(Short List)를 추려낸다.지난 17일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6차 회의를 개최, ‘외부 롱리스트’ 12명을 결정하고, 또한 추가심사를 통해‘내부 롱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주 단행된 계열사 CEO인사에 이어 두 번째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손해보험 등 2개 관계사의 차기 CEO 후보 추천을 완료하며 전체 관계사 CEO후보 추천 또한 마무리됐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에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및 하나손해보험 등 2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날 관경위는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에 정해성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사장, 신임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올해 연말 CEO인사 키워드는 변화가 아닌 ‘안정’이었다. 올해 말 대표 임기가 종료되는 관계사 8곳 중 7곳의 CEO를 연임을 결정한 것인데 유일하게 하나생명보험만 대표이사가 교체됐다.하나금융그룹는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 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그룹임추위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앞으로 국내 금융사들은 현 CEO임기 종료 최소 3개월 전부터 차기 CEO선임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CEO선임 과정에서 지주사 밀 은행 이사회의 기능과 책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12일 발표했다. 모범관행은 크게 △사외이사 지원조직 및 체계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경영승계절차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 등 4가지 주제 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본격적인 인사 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변화 보단 안정’에 초점을 맞췄던 금융지주사의 인사 기조가 올해는 다소 바뀔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특히 가장 관심을 받는 국내 4대 금융지주의 경우, 변화와 안정 기조가 극명히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큰 틀에서 지난해와 올해 초 계열사 CEO 인사를 마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안정을,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변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9일 금융업계에 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메리츠증권이 새로운 수장을 선임하는 등 증권가에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 CEO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2곳의 CEO 13명의 임기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 만료된다.구체적으로는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와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의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등의 임기는 내년 3월 종료된다.업계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금융사 내 횡령 등 금융사고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최고위층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임기 중 사고 적발 및 문책에 노력하는 한편, 금융사 대상 징계 수위를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보겠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17일 오전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금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금융사의 경영진에 대한 처벌 필요성과 관련한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이날 이 원장은 “최근 금감원이 발표한 내부통제 혁신안이 제대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이어 현직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두번째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됐다.시세조종 의혹으로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이번에도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는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 권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19명, 참고인 2명을 확정했다. 금감원 국감 증인으로는 내부통제 이슈가 있는 5대 은행(국민·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 3인이 확정된 가운데, 향후 결과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29일 총 6인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3명의 2차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인터뷰를 거쳐 선정된 3명의 차기 회장 후보는 내부인사인 허인 부회장과 양종희 부회장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이다. 차기회장 3파전 구도 완성벌써부터 업계 내부에선 사실상 부회장 2인 간 경쟁 구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주말 윤종규 회장의 용퇴 결정이 발표된 가운데,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경쟁이 사실상 부회장 3인 구도로 압축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관치 압박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윤 회장이 연임 도전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소위 ‘후계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쌓아온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물론, 일각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외부 인사의 숏리스트 포함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윤 회장의 용퇴가 사실상 금융당국의 ‘셀프연임’ 비판을 염두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가 차기 대표 최종 후보 3명을 공개했다. 앞서 정치권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져 '낙하산' 우려가 나왔던 상황. KT는 전문성을 지닌 인물들을 숏리스트에 올리고 심층 면접 등 검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28일 KT에 따르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27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비대면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 상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