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예정된 대규모 공채와 별도로 대규모 '특별 수시 채용'도 진행

연봉 인상, 성과급제 개편 등 일자리 질 강화... IT 업계 연봉 인상 선도

일자리 창출부터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까지...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

사진. 넥슨.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연초 3년만에 공채 재개를 선언한 넥슨이 최근 대규모 특별 수시 채용 소식을 알렸다.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준비자는 8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3000명늘었으며, 이중 20∼30대 청년은 약 76만명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구직을 포기하고 그냥 쉬는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청년도 늘었다.

2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니트족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구직을 포기하고 그냥 쉬는 청년을 말하는 니트족이 2020년 43만 6000명으로 직전년보다 약 8만 5000명 늘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 확산과 산업 체질 개선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와중 넥슨이 연이어 세 자릿수의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하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넥슨 측에 따르면 상반기 예정된 신입·경력 공채과 대규모 수시채용은 별개로 진행된다.

넥슨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일자리 창출을 전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면서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에 장단점을 고려해 최대 많은 인원을 적합한 방법으로 채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1년 넥슨 직원 수는 60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한국지역 기준). 인포그래픽. 넥슨.
2021년 넥슨 직원 수는 60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한국지역 기준). 인포그래픽. 넥슨.

고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자리의 양과 질 동시에 추구

넥슨은 지난 2월 공채 계획과 함께 신입사원 초봉과 전 직원 연봉 인상안을 밝혔다. 신입 사원의 초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올렸고 전 직원 연봉을 평균 13% 인상했다.

당시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는 “이번 연봉 인상은 넥슨 소속 5개 법인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GT, 데브캣, 니트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면서 “노조는 회사측 실무진과 경영진에 감사드리며, 이같은 성과가 게임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IT 업계 연봉 인상 러쉬는 넥슨이 주도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이다.

신규MMORPG. 이미지. 넥슨.
신규MMORPG. 이미지. 넥슨.

지난 15일 밝힌 신규개발본부 특별 수시 채용도 게임업계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규MMORPG’, ‘Project SF2’, ‘HP’ 등 대형 신작 게임과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MOD’,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시스템을 활용한 ‘FACEPLAY’ 등 넥슨이 준비하는 9종의 신작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인재 채용은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 및 경력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혁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 분야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투자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안팎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재단의 블록 지원 사업. 사진. 넥슨재단
넥슨재단의 블록 지원 사업. 사진. 넥슨재단

일자리 창출부터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까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

넥슨 측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난 임금 체계 개편 발표 시에 신규 기부 캠페인,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한 것도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넥슨은 어린이 의료 지원, 창의적인 놀이문화 전파, 코딩 저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장기적으로는 제주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클린올레 캠페인, 친환경 종이 봉투 지원 사업 등에도 공을 들여왔다.

특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의료 지원 사업이 두드러진다. 넥슨은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하고,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조성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 각각 100억 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넥슨은 아울러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넥슨 작은책방’ 사업, 창의적인 놀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브릭 기부사업 ‘플레이노베이션(Playnovation)’, 청소년 코딩 체험의 저변을 넓히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운영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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