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TF시장 점유율도 1.21% 늘어
포스코그룹 ETF 등 특색 상품 선보여

사진제공 =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제공 = 한국투자신탁운용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년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작년 말 기준 ACE ETF의 순자산액은 5조9179억원으로, 연초(1월 2일) 대비 103.8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ETF 시장 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점유율은 3.68%에서 4.89%로 1.21%p(포인트) 늘었다.

ACE ETF의 성장세는 특색 있는 신규 상품 출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년간 16개의 신규 상품을 출시했는데,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유형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포스코그룹주 ETF인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등이다. 

특색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은 순매수로 이어졌다. ACE ETF 상품별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집계한 결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2023년 3월 상장),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2023년 5월 상장),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2023년 9월 상장)가 각각 1위, 3위, 4위 였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ETF(812개)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 채권형 ETF 129개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해당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3097억원에 달한다.

기존 상품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7월 종목명과 배당방식을 변경한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연초 대비 순자산액이 265.76% 급증했다. 개인 순매수 역시 꾸준히 유입되며 ACE ETF 중 2023년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2022년 11월 상장, 7위), ACE KRX금현물 ETF(2021년 12월 상장, 8위) 등도 높은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난해 ACE ETF는 업무 효율화와 리서치 역량 강화와 본부간 협업으로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다양하게 공급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공급해 투자수단으로서 ACE ETF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