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행동주의 액티브 ETF...다음달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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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사진.트러스톤자산운용 홈페이지
트러스톤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사진.트러스톤자산운용 홈페이지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행동주의 전략을 접목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다음달 저평가된 주주행동주의 대상 기업에 투자하는 'TRUSTON 주주가치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따르면, TRUSTON 주주가치 액티브 ETF는 낮은 주주환원율 등을 이유로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중 주주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

또 행동주의펀드나 소액주주연대 등에서 주주행동주의를 개시해 타깃이 된 종목에 투자한다. 지배구조가 개선될 경우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기업도 담는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대표는 "주주가치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우량한 기업을 발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공모·사모펀드 대비 ETF의 경우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고, 최소 투자액이 없어 진입장벽이 낮다"며 "행동주의 전략에 공감하는 다양한 투자자 유입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17년 국내 독립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앞서 2013년 만도를 대상으로 주주활동을 시작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태광산업, BYC, 한국알콜 등을 대상으로 주주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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