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은행은 폴란드개발은행(이하 BGK)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승열 행장을 포함한 하나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BGK 본점을 방문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BGK는 폴란드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은행”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방문은 양행 간 글로벌 금융 사업에 대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을 위한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삼성증권이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이어 HMM 매각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투자은행(IB)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말 IB 부문의 조직 개편에 이어 꾸준히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 향후 어떠한 성과로 귀결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을 주관하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주관사는 주요 대기업 등 인수 후보를 유치하고 이들의 자금조달 능력을 검증하는 동시에 매각 구조를 제안하는 역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한동안 정부와 금융당국, 그리고 금융업계 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소위 ‘관치(官治) 이슈’가 업권 내 인사 시즌 종료와 함께 다소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일각의 예상대로 일부 금융지주사가 직간접적인 관치 여파로 유의미한 인사 변화를 맞닥뜨린 가운데, 당초 유력한 관치 대상으로 분류됐던 국책은행 ‘IBK기업은행’이 관치 이슈에서 다소 비켜난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현 정부 출범과 CEO의 임기 종료 시점이 맞물리며 관치 인사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오히려 아직까지 단 한 명의 관치 인사 없이 모두 내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IBK투자증권이 신임 대표이사로 서정학 IBK저축은행장을 내정했다.IBK투자증권은 서정학 IBK저축은행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내정해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IBK투자증권 대표 임기의 경우, 공식 2년에 1년을 연장할 수 있다.서 대표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1989년 기업은행에 입사 후 지점장과 본부장을 거친 뒤, 2018년 △정보기술(IT)그룹장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CIB그룹장 등을 지냈고 2021년 3월 저축은행장에 취임한 바 있다.또 그는 1995∼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최근 몇 년간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던 삼성증권의 실적이 지난해 급격한 내리막을 탄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탁수수료 및 투자은행(IB) 관련 부문의 수익 감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권시장의 불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삼성증권 또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적극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해 실적 감소의 주 원인이었던 IB수익 감소세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일단, 삼성증권은 과거 유의미한 수익을 냈던 기업인수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의 불황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키움증권이 리테일 그리고 플랫폼 시장에서 실적 반전의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지난해 주식거래 대금 축소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감소는 피해가지 못했지만, 국내 증권업계 내에서의 리테일 부문 시장 지배력은 유지한 만큼 이를 경쟁력 삼아 반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당장, 키움증권 또한 올 한해 목표로 기존 사업의 리스크 관리 및 리테일 시장의 지위 유지를 점찍었다. 여기에 최근 증권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증권형토큰(STO) 시장 진출도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지난 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증권업계는 올 한해 ‘생존’을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와 유사한 금융‧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또한 여전하기 때문이다.이에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비우호적인 증시 전망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를 올 한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희망퇴직 및 자회사 매각 등의 고육지책(苦肉之策)도 과감하게 동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2일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증권사들이 증시 부진에 따른 거래대금 및 수수료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직접 투자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스타트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고수익을 노리고 있는 것. 또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직접 투자에 뛰어들거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투자상품을 확대하는 추세다.다만 증권사가 직접 투자에 참여한 기업이 상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공모가 산정 등 이해 상충 문제도 점차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불만과 지적 역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6일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 실적을 통해 2022년 상반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이 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누적 연결기준 영업 이익과 세전 이익은 각각 5758억원과 5943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8%와 8% 늘었다.영업 이익‧세전 이익‧당기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금리 상승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불안정한 금융 환경에도 기업금융(IB), 판매 및 거래 등 전 사업 부문에서의 판단과 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Sh수협은행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다올투자증권과 부동산신탁 및 자금운용 동반투자 등에 관한 ‘상생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향후 부동산개발사업 및 실물자산 투자, 자금운용 등의 분야에서 유기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Sh수협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밖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사와 상생발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Sh수협은행과 협약을 맺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부동산신탁업의 신흥 강자로 시장점유율을 강화하며 업계에서 가파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브라이언 프리드만 회장과 그룹 차원의 글로벌 IB시장 공략 및 파트너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KB금융그룹은 향후 KB증권의 업무 협약 파트너이기도 한 美 제퍼리스 금융그룹과 △은행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의 해외 대체투자 시장 관련 취급 자산 확대를 위해 투자은행(IB)분야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최근 금융업계에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수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메이저 글
[데일리임팩트 조아영 기자] 증권업계는 올해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해 기업금융(IB·투자은행)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동력원 발굴에 나섰다.증권사들은 지난 2년 동안 증시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금리인상과 긴축적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유동성이 감소하며 주식 거래량이 예전 같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그동안 실적을 견인해온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외에 다른 수익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증권사들은 지난 연말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IB 부문을 강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이 영국의 로이드뱅킹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투자은행(investment bank‧IB) 부문 강화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영국 로이드뱅킹그룹과 IB부문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로이드뱅킹그룹이 진행하는 부동산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에 선택적 공동 투자에 나선다. ‘신디케이트론’은 인수합병(M&A), 또는 부동산 개발 등 규모가 큰 사업에 다수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중장기 대출을 의미한다
[미디어SR 임은빈 기자] 키움증권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본효율성지표인 ROE도 27.4%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수준의 이익창출 능력을 재차 증명했다.키움증권은 15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6% 증가한 9549억원, 당기순이익은 91.3% 증가한 69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던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3555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를 달성했다.역대 최대실적의 일등 공신은 리테일부문이다. 지난해 신규 계좌는 총 333만개 개설되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단기금융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부터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지만 박현주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는 미래에셋그룹의 총수일가 사익 편취 행위를 적발, 과징금 총 43억9000만원을 부과한 뒤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계열사별 과징금 부과액은 미래에셋대우 10억4000만원을 비롯해 미래에셋컨설팅 21억5100만원, 미래에셋자산운용 6억400만원 등이다. 그동안 미래에셋대우는 공정위 조사로
[이영환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소득분배를 정당화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능력주의(meritocracy)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사회적 신분이나 재산이 아니라 재능, 노력 또는 업적에 의거해 경제적 자원이 개인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의미한다. 이에 상응하는 경제이론이 한계생산성이론(marginal productivity theory)인데, 이는 생산과정에서 ‘추가적’으로 기여한 정도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칙이다. 예컨대 축구팀에서 슈퍼스타를 영입해 구단의 수입이 크게 증가
신한금융그룹이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했다.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비이자 부문 손익 증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 향상이 주요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5일 당기순이익 1조 914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KB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8638억원을 근소하게 앞서면서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2분기 실적에서도 당기순이익 99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증가해 같은 기간 9911억원의 KB금융그룹을 제쳤다. KB금융은 올해 한진중공업과 오리엔트조선 대손충당금이 환입 효과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KB국민은
국내 금융지주의 글로벌 IB 부문 수익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생명·캐피탈 등을 계열사 자원을 결집해 조직을 꾸리고 전문가를 영입해 온 결과다. 금융당국의 증권사 대형화와 투자은행 기능 강화 정책과 맞물려 한국형 투자은행이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IB(투자은행) 전담조직을 신설한 하나은행의 글로벌 비이자 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글로벌 인프라, 부동산, 항공기 분야 건설 사업 등에 뛰어들어 글로벌 IB 부문 상반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2% 성장한 5
금융당국의 증권사 대형화 정책으로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 중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가 처음으로 전체 수익의 3분의 1을 넘겨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4602억원을 올렸다. 전 분기 대비 9456억원 증가했다. 2007년 이후 최대치다. 그중 수수료 수익은 2조 2422억원으로 IB 부문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34%를 차지했다.반면, 수탁수수료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탁수수료는 39.7%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5.3% 감소
신한금융지주가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발행하는 채권에 5천억원을 투자한다.3일 신한금융지주와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KKR이 발행하는 채권에 총 5천억원을 투자하기 위해 이달 3천억원, 이달 말까지 2천억원 자금을 투자자로부터 유치해 KKR 30년 만기 채권에 투자한다.투자 목적에 대해 3일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양사 간 협업 기회 강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IB 업계에서는 KKR이 신한금융지주나 계열사 지분투자에 대한 진척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 차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