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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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지난해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로 집계됐다. 

3일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2023년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1조547억원으로 2022년에 이어 국내 자산운용사 ETF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종목별로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462010)’가 697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상품은 에프앤가이드의 2차전지 소재지수를 기초로 2차전지 양극재와 수직계열화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813종으로, 순자산 규모는 121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6조 7371억원으로, TIGER ETF는 12조 7625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TIGER ETF는 혁신성장 테마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배당과 인컴, 채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상품 라입업을 갖추고, 특히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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