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월분배금 지급 예정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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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466940)’의 개인 순매수 규모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14억원이다.

이는 상장 후 두달 만으로, 현재까지 ‘고배당’ 국내 주식형 ETF 12종(종목명 기준) 가운데 가장 큰 유입 금액이다. 국내 주식형 은행 섹터 ETF 중에서도 같은 기간 유일하게 개인 순매수 금액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인 은행주와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은행주 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고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 온 기업들을 선정했다. 편입 비중을 산정할 때에도 배당금 지급 규모를 고려했다. 22일 기준 해당 ETF의 배당수익률은 7%대이다.

이 상품은 내년 1월 월분배금이 처음 지급된다. 분배금은 상장 당시에는 분기로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부터 월 단위로 지급 단위가 변경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분배금 ETF의 인기가 커짐에 따라 지급 단위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배당절차 개선방안으로 분배금 지급은 내년 1월 말부터 시작된다. 고배당 금융주들의 배당기준일이 연말이 아닌 내년 1월 하순 이후로 변경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이달초 금융위원회는 투자자들이 주주총회에서 정한 배당금액을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배당 정책 변경으로 금융지주 4사는 내년 4월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결산 및 분기 배당으로 2회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초 고배당 은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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