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시너지 기대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 미래에셋증권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 미래에셋증권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업계 9위 증권사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 확장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를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5년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BNP파리바(BNP Paribas SA) 와 12월 12일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입 금액은 3억7000만달러(한화 약 4800억) 수준이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에 약 300만계좌를 확보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로 인도 전역 400개 지역, 130여개 지점 및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약 2100만달러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기반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꾸준히 확장해왔다"며 "금번 인수로 K-금융 수출의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글로벌전략가(GSO)로 취임한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2017년 미국 혁신 테마형ETF선두기업 Global X를, 2022년 호주 운용사 Global X 호주(구 ETF Securitie), 영국 GHCO인수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인도 현지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성공시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 후에는 현지 유일의 외국계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