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1번가.
/ 사진=11번가.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11번가가 희망퇴직을 받는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11번가는 4개월치 월 급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35세 이상, 5년차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내달(12월) 8일까지 희망 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 후 근무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일각에서는 최근에 결렬된 큐텐 매각건에 따른 여파로 보고 있다. 이런 몸집 줄이기는 직접 경영에 돌입할 경우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단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른 어떤 매각이나 투자 유치를 위해서도 이런 구조 조정을 통한 조직 재정비는 필수라는 것이다. 

앞서 11번가는 2018년 5년내 기업 공개(IPO)를 조건으로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 받았다. IPO 시장 침체, 실적 악화 등으로 기업 공개는 요원한 상태다. 11번가는 투자금을 상환하거나 다른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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