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천가구 신규 가입해 12만9천가구 참여 2만677톤 줄여

[전남=데일리임팩트 이형훈 기자]

전남도는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가 대폭 늘고 온실가스 감축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탄소포인트제 홍보 포스터
전남도, 탄소포인트제 홍보 포스터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입자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최근 2년 평균보다 반기별로 5% 이상 감축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1포인트당 최대 2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 중이다.

전남도는 여기에 더해 신규 가입자 확대와 기존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3% 이상 5% 미만 감축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도입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000가구가 신규 가입함에 따라 전남지역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현재 총 12만 9184가구다. 2022년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는 상반기 6만 6459가구, 하반기 6만 9815가구 총 13만 6274가구로 2021년 11만 6664가구보다 16.8% 증가했으며, 온실가스 감축량도 2021년 1만 6655톤에 비해 24% 증가한 2만 677톤을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13만 그루가 연간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이다. 전남도는 탄소중립포인트제로 2022년 상·하반기 총 8만 5249가구에 11억 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가운데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따라 감축률 3% 이상 5% 미만 구간인 1만 2368가구에 5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데일리임팩트에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가정과 상업 등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생활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더 많은 도민이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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