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7개 작품, 국내외 9개 기관에서 협력 전시
[광주=데일리임팩트 강보윤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7개 미디엉아트 작품을 주베트남한국문화원, 부천문화재단, 광주 남구 등 국내외 총 9개 기관에서 연말까지 전시한다.
이번 순회 전시는 국내외 공공기관 및 문화예술기관과 공동 협력 전시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지난 2월 실시된 공모에는 베트남과 인도 등 국내외 22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9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설립딘 ACC가 공모 형식으로 국내외 기관에 작품을 대여,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매체로 제작되는 회화, 조각, 사진, 설치미술 등을 뜻하며, ACC재단은 공모전 입상작품의 전시권을 무료로 9개 기관에 제공한다.
베트남과 전국 각지에서 전시될 미디어아트는 ACC 미디어월 콘텐츠 공모 선정작들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보여주는 슬릿스코프의 ‘로덴스토피아’, 기후위기와 생태문제 등 인류의 동시대적 고민을 그린 이수진 작가의 ‘불과 얼음의 노래’ 등 총 7개 작품이다. 전시 작품은 9개 협력기관의 전시 환경 및 선호도에 따라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첫 전시는 지난 1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에서 슬릿스코프의 ‘로덴스토피아’와 프롬의 ‘그 너머의 공간으로의 초대’ 등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로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5월에는 순창발효테마파크와 정읍 아트플랫폼 낙서창고 등에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부천아트벙커, 돈의문박물관마을, 정선 아리랑박물관 등 올해 연말까지 전국 곳곳의 관객들에게 볼거리(ACC 창작, 제작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데일리임팩트에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전시 협력을 통해 ACC재단의 미디어아트를 국내외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공기관과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ACC재단의 콘텐츠가 국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