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최초 폐페트병 리사이클링 유니폼 '에코플러스'

"현장제품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통해 녹색물류실천"

 CJ대한통운 직원이 ECO+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직원이 ECO+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CJ대한통운 

[미디어SR 박민석 기자]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현장에 도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7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친환경 ‘에코플러스(ECO+) 유니폼’ 2000벌을 현장 직원 대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에코플러스 유니폼은 생수 및 음료 등 용기로 쓰이는 500ml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제작됐다. 민간 기업에서 업사이클링 의류를 실제 현장 유니폼으로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보급하는 유니폼 2000벌에는 폐페트병 총 2만8000개가 재활용됐다. 1벌당 약 14개의 페페트병이 들어간 셈이다.

폐페트병 1개를 처분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약 60g으로 총 1680k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유니폼에는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조끼 디자인에 봄가을에도 입을 수 있도록 안감을 추가했다. 아울러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지퍼 형태의 주머니와 펜꽂이를 추가하는 등 수납 기능을 강화했다.

유니폼 앞면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상징하는 안전지킴이 인증 마크와 ‘UN SDGs 협회’ 마크를 달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향후 유니폼 뿐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제품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해 녹색물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택배 업계 최초로 실제 배송 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했으며, 베트남 물류 자회사 냉동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이산화탄소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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