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 3층 ‘라이브러리’에서 스타트업,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사 등 여러 입주사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화 제공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 3층 ‘라이브러리’에서 스타트업,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사 등 여러 입주사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화 제공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한화그룹이 그룹 차원의 CSR 실천을 경제·환경·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데 주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룹 계열사의 사업과 기술, 사회적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을 솔루션을 제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해 전체 사회구성원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24일 미디어SR에 “기존에 그룹 차원에서 CSR을 추친한 바 있다"면서 "현재는 계열사 별로 CSR활동을 추진하고 그룹 차원에서 이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화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그룹의 CSR 철학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한화는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산업과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는 한화가 추진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맞닿아 있다. 최근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및 ‘그린 수소’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한화 관계자는 “각종 환경 이슈에 직면한 가운데, 산업의 발전과 인류의 삶에 필수적인 에너지를 가장 친환경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서 “미래에 대비한 친환경 기술과 솔루션을 연구하고 오늘 우리 인류가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한화에너지는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설립에 최대 주주로 참여해 충남권 지역 내 전기를 역내에서 직접 조달하기 시작했다. 현재 2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발전소에서는 한화토탈 대산공장의 석유화학 생산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때문에 온실가스 및 분진 등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첫 상업용 연료전지 발전소다.

이처럼 한화그룹은 친환경 에너지를 사업적으로 접근해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한화는 화학·에너지, 기계·항공·방산, 금융, 건설, 서비스 사업군 등 그룹 내 계열사를 통해 사업과 기술개발, 고용 창출로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 미국 텍사스주 108MW 태양광 발전소. 사진.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 미국 텍사스주 108MW 태양광 발전소. 사진. 한화에너지

이 가운데 한화는 사회적 지속가능성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즉 기업 활동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긍정적인 가치와 영향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회사의 경영 과정에서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인재 육성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으로 회사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한화는 2014년부터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 및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인 ‘드림플러스’(Dreamplus)센터 제공을 시작했다.

지난 17일에는 ‘드림플러스 비즈니스데이’ 행사를 개최해 블록체인과 AI·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오디션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 한화는 예비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화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2018년 7월 신설하고 독립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 5명의 위원 가운데 3명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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