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9(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19)’을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구혜정 기자
1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9(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19)’을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체험 중심의 기존 전시가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주요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행사는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BTC관 오프라인 운영은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된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한 행사장 공간 구분 및 세분화 △사전 예약제 운영 △시간대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등 관람객 관리 방안도 세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BTB관의 경우 해외 바이어 및 퍼블리셔의 현장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현장 미팅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G-CON(지스타 게임 콘퍼런스) 역시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세부 운영 방식을 논의 중이다. 기타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도 온라인 전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직위는 "현장을 찾지 못하는 지스타 및 게임 팬들을 위한 BTC 콘텐츠 생산하는 것에 온라인 전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본다"며 "또한 지스타 미디어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온라인 방송 채널을 준비하고 있으며 단발성이 아닌 연간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작 게임 발표 및 소개뿐만 아니라 예능 방식의 트랜디 콘텐츠, E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포맷을 시도한다.

9월 런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정기적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업로드를 진행한다. 11월 본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하고 미처 방문하지 못한 관계자 및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온라인의 경우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오프라인 티켓은 이전과 같이 유료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철저히 방역 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물샐 틈 없는 방비를 통해 K게임과 K방역의 우수함을 동시에 널리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전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0’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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