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공익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 장학,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업이 출연한 막대한 자산을 이용해 총수일가 지배력 확대에 이용하거나 사익편취에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반대로 오랜 기간 특정 분야에서 진정성을 갖고 활동해 존경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미디어SR은 기업집단 소속 주요 공익법인의 운영 현황, 공익사업의 기준, 투명성, 지배구조와 재무적 측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심도 있게 살피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김민영 디자인 기자.

GS그룹 소속 공익재단의 공익사업 비중이 문화 예술 분야에 편중되어 있고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재단 규모에 비해 저조한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 공시에 따르면 GS 그룹 소속 동행복지재단, 남촌재단, GS칼텍스재단의 총자산 규모는 2516억원에 달하나 예울마루 장도 공연장 건립에 든 164억원 규모 건축비와 공연장 운영비 23억원을 제외하면 총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은 1.9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과 재단 GS 편 ①] 한 눈에 보는 GS재단
[기업과 재단 GS 편 ②] 자산 대비 1%대 공익사업 지출...의심받는 진정성
[기업과 재단, GS 편 ③] 4세 경영 승계에 휘둘리는 재단
[기업과 재단, GS 편 ④] 164억 지출 '건립비'로 퉁치는 깜깜이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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