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사진:구혜정 기자

 

마약 유통 및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경찰과 클럽간의 부적절한 유착관계가 포착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2일 미디어SR에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건과 관련, 사건처리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 간 뇌물수수 및 청탁 정황이 확인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해 7월 발생한 사건으로, 사건일 새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건으로 경찰이 출동했고 클럽 측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뇌물수수를 한 정황이 발견된 것이다. 또 이 사안에는 전직 경찰관이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수사관 35명을 투입해 버닝썬 클럽과 역삼지구대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원경환 서울청장은 간담회에서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에 한줌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겠다"라며 "특히 경찰관과의 유착 의혹과 마약, 성폭행 의혹에 대해 철저히 사실 규명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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