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고질화해 도시가스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예상 생산량 연간 약 550만N㎥ 규모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 공급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감도. / 사진 = 현대건설 제공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감도. / 사진 = 현대건설 제공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 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 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톤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사업비는 1767억원이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로,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관련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 안정성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바이오가스,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참여·집중하고 있다"며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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