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세계프라퍼티.
/ 사진=신세계프라퍼티.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개장 첫 주말인 지난 26~28일 3일 동안 다녀간 방문객만 33만명에 달하며 스타필드 수원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더군다나 주 타깃층인 MZ 젊은층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되면서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30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개장 초반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개장 효과도 있겠지만 26일 금요일 문을 연 직후 3일 동안 30만명이 넘는 집객을 주도한 것은 다름 아닌 스타필드 수원의 주 타깃층인 MZ 젊은층이었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은 행사 내용과 집객 정도, 이용 교통편 등을 통해서다. 개장 둘째 날인 27일 행사를 볼 때 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스타필드 수원 방문객은 26일 9만533명, 27일 14만251명 등인데 특히 27일 경우 1층 게임 팝업 체험존에서 열린 행사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수원 지역 MZ층이 스타필드가 보여준 이런 MZ향 콘텐츠에 상당히 목말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27일 있었던 게임 존 행사가 대표적인 방증"이라고 했다. 이어 "스타필드 수원 콘텐츠가 MZ에 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수원은 MZ 세대에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와 협업한 팝업 체험존 행사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를 2월15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게임존과 포토존, 굿즈숍 3가지 공간을 통해 브롤스타즈의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 게임 속 환경을 체험하도록 갖췄다. 

다름 아닌 지난 27일엔 이 브롤스타즈의 글로벌 디렉터가 방문한 데다 직접 게임하는 모습을 전광판에 띄웠는데, 1시 반경부터 열린 이 행사를 직접 보러 MZ들이 모여들었던 것이다. 

이 체험 팝업 행사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수원시에서는 차량 우회 이용을 안내하는 재난 문자까지 발송할 정도였던 것이다. 

다만 주말 기간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필드 수원 일대엔 큰 교통 혼잡은 빚어지진 않았다. 건물 주차장도 빈 자리가 많이 보일 정도로 비교적 한산했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MZ이 이동하는 교통편이 대부분 대중 교통이어서다. 실제 수원지역 MZ은 1호선을 많이 이용하고 1호선 화서역의 보통 주말 평균 이용객이 1만명 가량인데, MZ이 많이 몰렸던 27일엔 이용객이 6만명까지 뛰었다. 

지난 주말 3일 동안에도 방문객 60~70% 가량이 대중 교통이나 도보를 이용했다. 이는 하남·고양 방문객의  대중 교통·도보 이용률이 20% 이하인 점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인근의 MZ들이 걷거나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서 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을 2세대 MZ향 스타필드로서의 출발을 알린 이유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인근엔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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