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정책 통한 주주가치 제고 위한 것"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 미래에셋증권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 미래에셋증권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3개월만에 또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의 이같은 연이은 자사주 매입은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 주, 2우선주 50만 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공시 전날인 지난 24일 종가 기준 보통주 679억원, 2우선주 17억5750만원 등 총 696억575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은 지난해 10월 보통주 1000만주를 사들인 후 3개월 만에 추가 매입이다.

이처럼 연이은 자사주 매입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주식가치를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계속 진행해왔던 주주환원정책은 주주친화정책으로써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주식 가치를 높여서 주주 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다음 달 22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 및 배당안 결의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계획했던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달성해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지난 2021년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던 것과 같이 2024년 올해 역시 3개년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주환원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540원(7.56%) 오른 7680원에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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