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선물 6.46%급락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 사진.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 사진. 한국거래소.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가 올해 들어 사이드카를 발동한 건 전날(6일)에 이어 두 번째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48분 코스닥 시장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150선물 전일 대비 6.46% 급락했고, 코스닥150지수도 3.08%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업무규정에 따르면, 코스닥150 선물 거래 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 수치가 3% 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매수(도) 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된다. 사이드카는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 시장 개시 후 5분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코스닥150선물이 크게 하락한 것이 매도 사이드카 발동 주된 원인"이라며 "2차전지 종목 급락세로 코스닥150지수 하락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후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급등했고, 장중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는 2001년 3월 5일 도입됐다. 매도 호가 정지는 제도 도입 이후 역대 5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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