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수작품 8점 선정…9월 12∼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전시

[광주=데일리임팩트 강보윤 기자] 광주시와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는 28일 ‘2023년 제27회 광주광역시 건축상’ 최우수작으로 △풍암동 ‘서빛마루’(사회공공부문)△봉선동 164-5번지 ‘회색켜’(비거주부문)를 각각 선정했다.

우수작으로는 비주거부문 △화정동 ‘어반스퀘어’ △봉선동 ‘남문교회’ △지산동 ‘푸른길빌딩’ △계림동 ‘계림 누’가 선정됐다.

주거부문에는 수완동 ‘제고공일’이, 사회공공부문은 봉선동 ‘봉선2동행정복지센터’가 각각 차지했다.

광주시 건축상 사회공공분야 최우수작 양병범 건축사 '서빛마루'
광주시 건축상 사회공공분야 최우수작 양병범 건축사 '서빛마루'

사회공공부문 최우수작 ‘서빛마루’는 교육연구시설로 양병범 건축사가 설계를 하고, 가림건설㈜가 시공을 맡았다. 조두상 심사위원장(건축사사무소 프러스 대표)은 심사평을 통해 “‘서빛마루’는 주변시설 연계를 고려한 열린 배치가 눈에 띈다”며 “시민이 이동하면서 다양한 뷰를 느끼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건축상 비주거부문 최우수작 조경빈 건축사 '회색켜'
광주시건축상 비주거부문 최우수작 조경빈 건축사 '회색켜'

비주거부문 최우수작 ‘회색켜’는 봉선동에 자리한 단독주택으로 조경빈 건축사의 설계와 우리마을에이엔씨㈜가 시공을 맡았다. ‘회색켜’는 주변과 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좁은 골목길에 건축물을 사선배치를 해 골목길이 넓어지는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내부공간을 창출했다.

광주건축사회는 최근 5년 이내 사용승인이나 사용검사를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제27회 광주광역시 건축상’을 공모했다.

접수된 작품은 건축사·대학교수·공무원 등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회공공부문 2점, 비주거부문 5점, 주거부문 1점 등 총 8개 작품을 선정했다.

광주광역시 건축상으로 선정된 모든 작품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되며, 건축설계를 한 건축사에 대해서는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이, 시공자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이 수여된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데일리임팩트에 “광주의 건축문화를 한 단계 높일 건축물을 발굴·공유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많은 작품이 공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