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그룹이 지난해 국내에 신형 모델만 총 7종을 출시하며 잠시 쉬었던 전동화 관련 교육, ‘토요타 전동화 아카데미’를 재개했다. 최근 확장 이전한 토요타의 인재 육성 공간인 ‘트레이닝 아카데미’의 내부를 세간에 공개하는 한편, 완성차 업계의 트렌드인 전동화에 대한 토요타그룹의 생각과 전략을 전반적으로 짚어주는 시간을 가진 것. ‘전동화(電動化)’란 자동차에서 그동안 엔진 등 내연기관이 담당했던 차량 구동 관련 기능들을 모터나 배터리 등 전기·전자 기기로 대체하는 일련의 흐름을 뜻한다.비록 올해 신차 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의 전용 전기차(EV) 모델에는 현지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해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현대차·기아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인도의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와 인도 전용 EV 차량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해 온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의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Exide)가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사실 작년만 하더라도 국내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ID.4(아이디포)’에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반기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대폭 낮춘 테슬라의 ‘모델 Y RWD(후륜구동)’ 모델이 광풍을 일으키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휩쓸어간 탓이다.하지만 올 2월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확정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테슬라에 지급되던 보조금이 200만원 이하로 급감하며 모델 Y가 경쟁에서 밀려난 영향이 컸지만, ID.4가 올해 수입 승용 전기차 부문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프리우스가 새롭게 돌아왔다.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리본(HYBRID REBORN·하이브리드의 재탄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전 모델과 확실한 차별화를 구현했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토요타 프리우스의 상위 트림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하이브리드 XLE’ 트림을 시승한 결과, 이 같은 자신감이 납득됐다. 5세대 프리우스는 ‘타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었다. 날렵함을 강조한 내·외부 디자인에 주행성능을 높인 것이다. 저중심 설계·고강성 차체에 코너링과 접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새로운 전기차는 없었지만 신기술은 차고 넘쳤다.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EV(Electric Vehicle, 전기차) 트렌드 코리아’에 대한 이야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대표 전기차 기업인 현대자와 기아를 비롯해 LG전자와 LG유플러스(LGU+)를 비롯해 다양한 중견, 스타트업들이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 솔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기술들을 선보였다.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환경부 주최로 열리고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에는 다채로운 전기차 기술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인터배터리 2024' 현장은 지난해보다 더 뜨거웠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불어닥친 ‘EV 한파’에도 불구하고 인터배터리 현장은 여전히 뜨겁다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베터리 2024'에는 18개국 579개 기업이 참가해 총 1896개의 부스를 꾸렸으며, 총 7만5000명이 몰릴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워낙 뜨거워 관계자들은 EV한파가 곧 끝나고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부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 제도를 확정지으며 국내 업체들과 해외 업체들 간의 희비가 확연히 갈렸다. 국내 업체들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큰 폭의 보조금 하락은 피한 반면, 수입차들은 큰 폭의 보조금 하락을 겪으며 판매량 감소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2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중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아이오닉 5’,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일부 모델은 ‘2024년 전기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690만원의 국비 보조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테슬라의 중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모델 Y RWD(후륜구동)’에는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이 공존한다. ‘세계 제일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해 중국의 배터리를 탑재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이기 때문이다. 중국산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국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지난해 이 차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궁금증, 혹은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모델 Y RWD가 테슬라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 보여줬던 ‘센세이셔널’한, 테슬라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S전선이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와 함께 전기자동차용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14일 LS전선의 권선(구리 전선) 분야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는 영구자석 업체인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약 5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네오디뮴 영구자석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의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RAV4’(라브4)는 주행감, 실내공간 등에서 SUV 수요층이 원하는 기본기에 충실한 차량이다.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경우, 연비와 활용도에서 강점을 지녔다. 지난해 초 토요타가 한국 시장 재진출을 본격화한 뒤 내세운 모델도 PHEV였다. 그만큼 경쟁력을 지닌 모델이라는 뜻이다. 실제 지난해 토요타 국내 판매량의 35.2%는 라브4가 책임지며 ‘베스트 셀링 모델’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최근 기자는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S그룹이 LS일렉트릭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통해 북미 전기자동차(EV) 부품 시장 선점을 노린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역시 준공식을 찾아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의 성장을 당부했다.지난 5일 LS일렉트릭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EV 릴레이’ 및 ‘배터리 차단 장치(BDU)’ 전문 부품 기업으로 지난 2022년 4월 LS일렉트릭에서 물적 분할했다. 지난 2005년 현대차와 국산 EV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1월 국내 완성차업계가 다소 주줌했다. 내수 판매가 전월과 비교해 10.1% 줄어든 것. 성수기인 연말이 지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 프로모션과 차량 점검을 통해 기존 고객 관리와 신규 수요 창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1,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제네시스와 EV·세단 모델들에 힘을 실었으며, 후발 3사(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는 보다 큰 할인 및 할부 혜택 등으로 무장해 신규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 붙잡기에 열중하는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저희를 믿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국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굉장히 성공적으로 (미국) 수출 시장에 진입해 있지만 내수 시장은 우리에게 그만큼 중요하다. 내수시장 입지를 성장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차 4종을 출시하는 것”2일 헥터 비자레알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판매 증가,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믹스 개선 지속 등에 의한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전 지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25일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당기순이익 12조27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실적은 러시아 공장 매각을 반영한 것이다. 누적 판매대수는 421만6898대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1조6692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 당기순이익 2조202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판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사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와 주행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24일 현대차·기아는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 스커트(Active Air Skirt, 이하 AAS)’ 기술을 공개했다.AAS는 차량 속도에 따라 가변 작동돼 고속주행 시 범퍼 하부를 통해 유입된 공기의 흐름을 조절, 차량 휠 주변에 발생하며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 소용돌이인 ‘와류’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1회 충전으로 더 나은 주행거리를 확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와 광물가격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올 한해 이차전지 시장에서 혹한기를 겪을 것으로 보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행보가 연초부터 관심이다.벌써 이런 어려움이 실적에 드러나고 있는 만큼 3사는 올 한해 질적 성장을 목표로 생산기술 향상과 다변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물론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KECFT)이 올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 및 최신 개발 기술 관련 컨퍼런스를 통해 한 해를 전망한다.1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5, 26일 양일간 ‘2024 전기차 배터리 산업 및 최신 개발 기술 컨퍼런스’를 서울 여의도 한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연은 우리나라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기차 확산 등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을 조망하기 위함이다.현재 국가 미래 첨단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차를 꼽는다면 현대자동차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5, 그리고 기아의 중형 전기 SUV EV6일 것이다. 두 모델은 ‘스탠다드형 전기차’가 무엇인지 시장에 제시하며 국내 EV(전기차) 시장 활성화의 도화선이 된 모델이기 때문.하지만 차이는 분명하다. 아이오닉5가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춘 SUV 전기차를 지향한다면, EV6는 세단에 가까운 즐거운 주행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리고 실제로 타본 EV6는 경쾌한 드라이빙 성능과 높은 전비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기아가 5년 만에 미국 국제가전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 출전, 지속가능한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청사진을 선보인다.14일 기아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내년 1월 개막하는 CES 2024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아의 CES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2021년 회사의 로고를 변경한 이후 새로운 브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는다. 그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에 올려놓은 데다, 연 매출도 200조원까지 끌어올리며 글로벌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항간에서는 재벌 3세 총수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하지만 그가 ‘미완의 총수’ 딱지를 떼려면 앞으로 더 험난한 여정을 지나야 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아직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경쟁자 대비 다소 미진한 전동화 등 해결해야 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