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 항셍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이슈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사실상 은행권의 자율배상을 권고하면서 은행업계 내부에서도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아직 불완전판매 등 위법‧불법의 소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권 자체 배상을 하는 것 자체가 배임 이슈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일단 은행권은 금융당국이 조만간 내놓을 홍콩ELS와 관련한 일종의 ‘배상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까지는 별도의 자율배상안을 내놓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다만, 이복현금융감독원장이 ‘선(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일부를 해소하면서 남은 임기 중 경영 리더십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이미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내이사진 개편을 통해 '함영주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는 등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채비도 어느 정도 마쳤다는 평가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진행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징계 취소 행정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함 회장은 과거 부회장 시절부터 따라다니던 사법리스크의 일부를
[데일리임팩트 김우석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일동은 홍콩H지수와 연계된 ELS(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 사태를 두고 “문제가 생기면 시간 끌기와 솜방망이 처벌, 땜질식 처방으로 당장의 위기만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다”며 금융당국과 여당, 대통령실 등을 모두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주범이라고 직격했다.민주당 백혜련∙홍성국∙강훈식∙김한규∙민병덕∙오기형∙이용우∙최종윤 의원 등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국회의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는 동안 홍콩H지수 ELS 사태는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지난 4년 6개월간 변호사비 등 법률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25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출한 법률비용 지급액은 총 2491억원이다.지난 2018년 414억원 2019년 407억원이었던 4대 시중은행의 법률비용 지급액은 지난 2020년 771억원으로 급증했다. 2021년에도 639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간, 중징계 취소 소송의 3심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된다.앞선 두 번의 재판에서 손태승 회장이 모두 승소하며 3심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2심 판결문의 해석에 따라 충분히 대법원의 판단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특히 이번 손태승 회장과 금감원 간 재판이 이와 유사한 이유로 현재 재판 또는 제재심을 진행 중인 다른 CEO건 과도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는 점에서 금감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효력이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 까지 일시 정지된다.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1부는 함 부회장이 낸 중징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함영주 부회장에 대한 징계는 향후 진행될 2심 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 까지 정지된다.지난 2020년 3월 금융감독원은 DLF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함영주 부회장에게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함 부회장은 같은 해 6월 금융위와 금감원을 상대로 문책경고 등에 대한 취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포스트 김정태 시대를 선언하는 하나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함영주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주총 인사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채용 비리와 관련한 1심에서는 승소했지만, 사모펀드 관련 징계 취소심에서 예상과 달리 패소하며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당장 하나금융 측은 주총에서 재판 결과를 주주들에게 상세히 설명해 선임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일각에서는 70%에 달하는 외국인 주주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 논란과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법원에 징계효력을 정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18일 법조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함영주 부회장 측은 전날 서울고등법원에 징계 효력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이번 징계효력 집행정지 신청은 지난 2020년 1심 소송 시작 과정에서의 집행정지 신청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20년 1심 소송 당시, 함영주 부회장과 하나은행이 신청한 집행정지는 법원에서 인용돼 그동안 징계 효력이 임시 중단됐다.다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 관련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항소를 결정했다.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 측 법률대리인은 14일 진행된 1심 패소 후 곧바로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하나금융 측 역시 주총소집 공고 관련 정정공시를 통해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함영주 부회장은 DLF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와 관리‧감독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은 바 있다. 문책경고를 받을 경우, 향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해외연계 파생결합상품(DLF) 판매 관련 중징계 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14일 오후 진행된 함 부회장이 제기한 중징계 취소 소송 1심 선고 공판에서 함영주 부회장에 대한 중징계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지난 2020년 3월 금융감독원은 DLF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함영주 부회장에게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함 부회장은 같은 해 6월 금융위와 금감원을 상대로 문책경고 등에 대한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정작 조직 내 최대 리스크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CEO)의 사법리스크는 결국 털어내지 못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정 소송뿐 아니라,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또 다른 법정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금융당국과 업계 간 이해와 조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일부 CEO 및 핵심 경영진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연말까지 지속되고 있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의 1심 재판에서 패소한 금융감독원이 세간의 예상을 깨고 전격 항소를 결정했다. 이는 이번 패소를 기점으로 금융권과의 관계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던 금융권의 기대성 예측과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 행보여서 주목된다.이처럼 금감원이 전격적으로 항소라는 카드를 꺼내들면서 소강상태를 거쳐 해빙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던 업계와 금융당국간 관계에도 다시 암운이 드리워지게 됐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DLF 부실 판매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막기 위해 진행한 국내 전체 사모펀드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킬 만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전체 사모펀드(9014개)에 대한 자율점검 결과, 투자재산이 존재하지 않거나 중대한 위법행위 등으로 대규모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있는 운용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운용사(296개) ▲판매사(67개) ▲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중징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 적잖은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당장, 같은 이유로 소송을 진행 중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소송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달로 예정된 하나은행 제재심, 이미 금감원으로부터 징계안을 통보받은 금융권 CEO의 징계 수위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무엇보다 그동안 각종 금융사고에 대해 제재로 일관했던 금감원의 입장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중징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27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경고 등 취소청구’ 소송에서 징계 취소를 선고했다.오늘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지난 2020년 3월 5일 손태승 회장에게 내려진 문책경고와 우리은행에 대한 징계를 모두 취소하라”고 밝혔다.지난해 3월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을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해외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취소소송의 1심 판결이 드디어 이번 주에 나온다.1심 판결 결과에 따라 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징계 수위 등에 적잖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권 내부에서는 이번 판결에 따라 향후 금융당국과 금융사 간 관계가 재정립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재판부의 판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오는 20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이 법원으로부터 받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징계 효력 정지 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하지 않고 본안 소송에 집중하기로 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DLF 징계 효력 정지 즉시 항고 기한이었던 어제까지 금융감독원은 서울고등법원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하나은행, 함영주 부회장 등이 금융당국의 DLF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하나은행은 지난 3월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부여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의 효력이 정지됐다. 30일 법원 및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하나은행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DLF 중징계 행정처분 집행 정지 신청을 지난 29일 받아들였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행정소송 본안 사건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하나은행과 함영주 부회장의 징계 효력은 일시 정지된다. 이날 재판부는 "처분의 내용과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하나은행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금융당국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제재 결정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1일) 서울행정법원에 금융당국이 부과한 DLF 사태 관련 제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행정소송과 함께 행정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출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4일 대규모 손실을 낳은 DLF를 가장 많이 판매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각각 사모펀드 신규 판매 업무 6개월 일부 정지와 과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청와대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의 시중은행 관리감독 의무 소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실은 지난 3월 금감원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앞서 윤석헌 원장은 DLF 대규모 손실 사태에서 내부통제 소홀 책임을 물어 하나은행, 우리은행장에게 ' 문책경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