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이혼....SK 주가엔 영향 미미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 데일리임팩트 편집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 데일리임팩트 편집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의 이혼 소송이 5년 만에 마무리 된 가운데 관련 주가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SK는 전 거래일 대비 0.71%(1500원) 내린 20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을 받아들여 “두 사람은 이혼한다”며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 재산분할로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 12월 위자료 3억 원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주 주식 가운데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주식가치는 당시 주가 기준으로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이 때문에 재판 이전부터 분할 결과에 따라 SK그룹 경영권이나 주가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SK그룹 입장에서 잠재적 경영 리스크를 덜게되어 소송결과에 안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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