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상생정책방안 발표…가맹점 대상 지원 강화

가맹계약서, 10월 중 전면 개정…장수 가맹점 육성

제너시스BBQ그룹. 사진. BBQ.
제너시스BBQ그룹. 사진. BBQ.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BBQ)이 가맹점 권익을 강화한다. 가맹점 대상 분쟁 소송을 취하하고, 가맹계약서를 전면 수정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운영해 온 장수가맹점주에게는 자녀학자금 같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취·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BBQ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대 상생정책방안을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상 가맹점의 역할이 큰 만큼, 동반자적 관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국가 경제와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게 BBQ의 입장이다. 

BBQ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패밀리라 불리는 가맹점과의 상생·포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과 ESG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생정책방안은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마련됐다. 지난해 초 전략기획, 운영본부, 영업본부, 법무실 등이 함께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본 내용을 수립한 뒤 외부 전문가의 자문과 컨설팅을 바탕으로 법률적 검토를 마쳤다. 

BBQ는 우선 가맹점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모든 소송을 일괄 취하한다. 본사 차원에서 분쟁조정 기능을 마련해 가맹점과 분쟁이 발생할 경우, 대화와 합의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체 가맹점의 권익 보호를 우선하기 위해 범법행위에 해당되지 않는 한, 분쟁 당사자와의 법적 절차를 최소화하고, 대화를 통한 합의를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가맹계약서 또한 가맹점 권익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빠르면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전면 개정한다. BBQ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 외부 법률 전문가들 자문을 거친 상태다. 

BBQ는 장수가맹점 육성·지원책도 마련한다. 우수 가맹점과 장수 가맹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던 BBQ는 자녀장학금 지원을 비롯한 경제적 지원책을 통해 장수 가맹점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취·창업 지원 사업 역시 확대한다. 청년, 여성,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이들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또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들을 육성한다. 물류, IT, 구매 등 BBQ가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예비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인 ‘아이러브 아프리카’, ‘치킨릴레이’, ‘치킨캠프’처럼 가맹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착한기부’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정책도 확장해 사회 환원 노력을 강화한다. 

BBQ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상생정책의 실행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기틀을 마련해온 선구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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