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BBQ
사진제공. BBQ

 

[미디어SR 김다정 기자]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사앱을 키운다.

BBQ 관계자는 13일 미디어SR에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밀리(가맹점)가 외부 배달채널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 부담도 높아졌다”며 “BBQ는 자사앱 활성화로 패밀리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상생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을 통한 쇼핑 거래액은 44조69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그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가 상승했다. 특히 배달 음식 등의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처럼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액은 상승했음에도, 외부 배달채널에 지급해야하는 중개수수료 부담도 같이 늘어나면서 자영업자들의 순이익 및 수익성은 크게 나아졌다는 것이 BBQ 측의 지적이다.

이에 BBQ는 자사앱 활성화를 통해 패밀리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상생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동안 자사앱을 통한 매출액은 전년대비 222%가 상승했으며, 외부 주문채널 대비 자사앱의 매출 비중은 2배 이상 늘었다.

먼저 지난해 8월 황광희 씨의 유튜브 웹예능 ‘네고왕’을 통해 한달 동안 BBQ앱에서 황금올리브 주문 시 7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BBQ앱의 ‘딹 멤버십’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250만명을 기록했다.

‘네고왕’ 프로모션의 성공을 바탕으로 BBQ는 자사앱을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올해에도 BBQ앱 주문 시 특정 제품 또는 인기 사이드 메뉴를 증정하는 등 매월 1~2회의 자체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자사앱 고객 확보 및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이어제로(Year Zero) 캠페인’을 통해 한달 간 BBQ앱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진행, 플레이스테이션5(PS5) 총 200대를 증정했다. 또한 이달 6일 자사앱에서 단 하루동안 진행된 ‘페이코인 프로모션’을 통해 평일 평균 대비 10배가 넘는 가입률과 7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BBQ는 현재 기본 ‘배달비 2000원’ 지원 및 ‘통새우 멘보샤 2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16일까지 진행중이며, 30일까지는 BBQ 수제맥주 프로모션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BBQ 관계자는 “BBQ앱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패밀리는 중개수수료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데이터 분석으로 트렌드 및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만족도 높은 신메뉴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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