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2조 육박... 7개월만에 6배 급증

오리지널 콘텐츠 100편 제작·해외론칭 목표

티빙 CI. 제공. CJENM
티빙 CI. 제공. CJENM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CJ ENM은 18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이 25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이날 2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신주 38만2513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재무적 투자자인 제이씨지아이(JCGI)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 ‘미디어그로쓰캐피탈 제1호 주식회사’가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티빙 MAU 증가 추이. 표. 티빙
티빙 MAU 증가 추이. 표. 티빙

티빙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가속화하고, 빅데이터 등 IT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내년까지 10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가입자수 800만명을 확보하며 일본·대만·미국 등 해외에 직접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이다.

CJ ENM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투자 유치는 티빙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차별적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공격적 투자 확대를 진행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티빙은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OTT 사업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앞서 티빙은 네이버의 구독형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티빙 구독 제휴를 맺었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차량용 OTT 출시를 위한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 밖에도 최근 전략적 투자자인 바아이컴CBS 산하의 제작사 파라마운트에서 700만달러(약 8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관련기사

키워드

#티빙 #CJENM #OTT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