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오리온, 미지급 운임비 놓고 법정다툼
[미디어SR 길나영 기자] CJ대한통운이 미지급 운송료를 지급하라며 오리온을 상대로 3억원대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17일 오리온을 상대로 3억6천여만원의 운송료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 사건은 민사합의17부(이상주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재판부는 지난달 12일 첫 변론기일을 열어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3월 9일로 지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오리온의 제품을 배송하는 내용의 물류 계약을 맺었으나 여러 차례 배송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오리온은 자체적으로 산정한 손해배상액 3억6000여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CJ대한통운에 운임으로 제공했고, CJ대한통운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오리온과 지난 2019년말로 계약이 종료됐다"며 "소송 제기와 운송사 변경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길나영 기자
gil93@dailyimpac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