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공시품질 미흡기관 및 신규 공공기관 대상으로 진행
현장 컨설팅, 매뉴얼 교육 및 올해 최초 기관 멘토제 실시

[미디어SR 박민석 객원기자 ]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공공기관 알리오)메인 사진. 공공기관 알리오 홈페이지 갈무리

공시품질 미흡 및 신규지정 공공기관을 위한 공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통합공시 점검 결과에 따라, 25개 공공기관에 공시역량 강화 및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이하 공공기관 알리오)’를 통해 공공기관의 재무회계 · 인력운영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및 신규 지정 공공기관은 전문인력 부족과 공시 매뉴얼 미숙지로 공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기관은 공시품질 미흡기관 21곳(서울대학교병원, 원주대치과병원 등)과 올해 신규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4곳(아동권리보장원, 자활복지개발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모두 25곳이다.   

기재부는 해당 기관들에 ▲현장 컨설팅 ▲ 매뉴얼 교육 ▲멘토 지정 3가지 역량 강화·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6월말까지 현장점검 및 컨설팅을 제공해 공시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9월중에는 공시업무 담당자 대상 통합교육으로 공시 오류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기재부 직원을 기관별 멘토로 지정해 담당직원 공시 역량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현장 컨설팅과 매뉴얼 교육은 코로나19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공시품질 미흡 기관들이) 주로 채용정보 공시시기를 놓치거나 채용인원 수 기재 오류 범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부터는 기관별로 기재부 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공시 역량강화·지원 프로그램 참여기관에서 공시 오류가 반복될 경우 경영평가에서 감점하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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