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웨이브출범식 모습.. (왼쪽부터)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훈 SBS 사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사진. 구혜정 기자
지난해 9월 웨이브출범식 모습.. (왼쪽부터)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훈 SBS 사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 3사가 연합해 만든 국산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의 이용자 수가 오히려 출시 직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웨이브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019년 10월 379만 6936명에서 올해 5월 346만 4579명으로 8.8% 감소했다.

웨이브의 MAU는 지난해 11월 402만 3722명으로 전월보다 20만 명 넘게 늘었지만, 12월 352만 3151명으로 첫 달보다 적어진 뒤 4개월 연속 감소해 올해 3월 324만 4880명까지 줄었다.

이후 4월 349만 9515명으로 반짝 증가했지만 5월 다시 감소했다.

반면 헤외 경쟁업체인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5월 넷플릭스는 가입자가 252만 8084명이었으나 올해 5월에는 637만 4010명으로 늘었다.

웨이브 출범 당시만 해도 넷플릭스 가입자는 웨이브보다 적었으나, 지난해 12월 387만 6604명으로 당시 웨이브(352만 3151명)를 추월했다. 

웨이브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다른 국내 OTT는 성장세 기조를 이어왔다.

CJ ENM과 JTBC가 합작한 티빙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MAU가 124만 5217명에서 254만 2374명으로 2배로 껑충 뛰었다.

KT가 지난해 11월 말 선보인 시즌은 서비스를 본격화한 올해 들어 MAU가 1월 215만 6771명에서 5월 236만 5043명으로 증가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웨이브의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성장세에는 문제가 없다"며 "신규 콘텐츠에 따라 MAU의 변화는 있을 수 있는만큼  추후 재미있는 신규 콘텐츠를 보강해 MAU 상승 추이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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