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수요 오피스' 시범도입

한 NHN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 NHN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NHN이 매주 수요일마다 원하는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수요 오피스`를 시범 도입한다.

NHN은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집, 카페, 공유오피스 등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체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NHN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월27일부터 전사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는 주 2회 자율적으로 출근하는 완화된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오는 5월 11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면서 '수요 오피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NHN과 NHN페이코,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스타피쉬, NHN에듀 법인의 직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요오피스를 시범 운영한다. 

NHN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월, 목 주2회 자율출근 방식의 실험이 효과적이라고 판단, 주 1회 리모트 워크를 수요일로 지정했다"며 "원격근무 체제의 효율 및 생산성 증대 효과를 면밀히 점검한 후 전 계열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와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를 통해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근무 체제 시도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NHN 관계자는 '수요 오피스' 시행 이후 직원들 반응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는 한편, 재택근무에 이어 다양한 근무 방식을 실험하는 회사에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8%가 재택근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27%가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집중력과 업무 속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NHN은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NHN에 가장 잘 맞는 근무 방식이 무엇인지 찾기 위한 시도"라며 "매주 수요일은 NHN 임직원이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생각을 정리하거나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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