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사진. 구혜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허가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이 26일 새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26일 한유총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오늘 오후 새 이사장이 선출된다면 향후 한유총의 활동 기조에 대한 소감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한유총은 새 이사장을 선임하는 총회를 열 예정이다. 출마자는 당초 김동렬 수석부이사장과 오영란 전남지회장 등이었지만, 오 지회장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김 수석부이사장이 단독 출마하게 된 상황이다. 김 수석부이사장은 기존 이덕선 이사장과 같은 강경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4일 한유총 주최로 단행된 유치원 개학 연기 투쟁에 대해 "공익을 해치는 행위"라며 설립허가 취소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유총 측의 의견을 청취하는 청문 진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며, 한유총 측은 앞서 미디어SR에 "청문에서 최대한 소명할 예정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립 허가 취소가 확정된다면 회원들 의견을 모아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강경파인 이덕선 이사장이 사임하고 26일 새 이사장이 선출되는 만큼, 향후 대응은 새 이사장의 주도 하에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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