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가 이용자들이 꾸준히 동참할 수 있는 정기 결제형 기부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매달기부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달기부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후원하고 싶은 분야의 항목과 기부 금액을 선택해 매월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매달기부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 첫 금액과 동일한 금액 만큼을 매칭해 기부하기로 했다. 매칭 기부 금액의 총 한도는 1억원으로 이용자가 선택한 동일 항목에 기부된다.

기부할 수 있는 분야는 환경·유기동물·청년·해외아동·국내 아동과 가정·장애 등 총 9개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환경과 유기동물 분야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이나 도시 속 나무 심기 활동 또는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입양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기가정아동 지원 △청년 고립 극복 지원 △농청년 문화예술 지원 △해외 어린이 긴급 구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각각의 항목에 조성되는 기부금은 생명의숲, 동물권행동 카라, 월드비전 등의 파트너 단체를 통해 기부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월부터 2개월 간 진행한 2024 새해 다짐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부 분야와 희망 기부 금액을 분석했다. 이번 매달기부 프로그램은 이같은 조사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매달 기부 외에 '매달 골고루 추천기부’도 가능하다. 9개의 기부 분야 중 카카오같이가치가 추천하는 1개의 항목에 기부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각 항목에 대한 기부 금액은 최소 30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9개의 금액 중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매달기부에 동참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별도 혜택을 주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서비스 확장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달기부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 상단의 ‘매달기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부 항목과 금액을 선택해 결제한 후에는 다음달 같은 날짜부터 매달 자동결제를 통해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