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제품들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향후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해 순환경제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카카오가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글로벌 재생 표준 인증(GRS)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GRS 인증은 제품에 재생 원료를 20% 이상 포함하는 등 사회적·환경적·화학적 기준 준수 여부를 체크해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이다. 인증 획득 시,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최종 제품에는 앞으로 GRS 인증 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인증 취득을 기점으로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들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순환경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쓸모가 없어진 제품을 수거한 뒤 가공 공정을 거쳐 새 제품으로 제작하는 친환경 활동 ‘새가버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친 활동 결과 5만1000여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해 약 69톤에 달하는 400만여개의 제품을 새활용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된 제품들은 스웨터·다운·데님 등 의류부터 멸균팩·알루미늄 커피캡슐 등 다양하다.

카카오프렌즈도 올해 재생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사용한 인형류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다. 원료 생산업체, 제조사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상품 개발과 생산 과정 전반에 있어 친환경을 고려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다양한 상품들에 친환경 GRS 인증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