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물량 1000호 확대
연 1~2% 고정금리로 최대 1억9200만원 지원

SH공사 전경. / 사진 = SH공사 제공
SH공사 전경. / 사진 = SH공사 제공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SH공사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규 공급 물량을 3000호에서 4000호로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주택 전세 임대 사업’은 SH공사가 민간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다.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신생아가구, (예비)신혼부부 등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개인 신용도와 상관없이 정부 정책자금을 연 1~2%의 낮은 이자율로 당첨 유형에 따라 1억2350만~1억9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주택 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오는 2월5일 공고 예정이며, 신혼·신생아 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는 오는 2월22일 모집한다.

이외에도 SH공사는 신청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입주민이 전세 사기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

먼저 전세임대주택 입주 시 임차보증금 전액(입주자부담금 포함)을 보증보험에 가입하며, 보증금 미반환 사고 발생 시 SH공사가 임차권등기 설정 및 보험금 청구를 통해 입주자의 재산 피해를 방지한다.

또 압류·근저당 등 등기부 변동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입주자의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 확보 여부를 확인한다. 필요시 계약 해지 등의 선제 대응으로 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예방한다.

아울러 SH공사는 최근 KB국민은행과 협력해 ‘KB부동산’ 플랫폼 내에 ‘SH 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중개사가 등록한 매물 목록을 고객이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주택 물색할 때 겪는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입주예정자들이 보다 빠른 시간에 현 거주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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