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하이공장과 전·후처리 시너지 기대

중국 옌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여섯번째), 테렌스 응(Terrance Ng) 테스(TES) 회장(왼쪽 세번째),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왼쪽 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에코플랜트.
중국 옌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여섯번째), 테렌스 응(Terrance Ng) 테스(TES) 회장(왼쪽 세번째),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왼쪽 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에코플랜트.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인 테스(TES)와 함께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면적 8000㎡ 규모의 1단계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으로  연 2000톤의 블랙매스 생산이 가능하다. SK에코프랜트는 인근에 같은 규모의 2단계 전처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말 준공되면 연간 총 4000톤의 블랙매스를 생산하게 된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 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과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인 지사이클이 협력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지사이클은 지난 2019년 테스와 중국 신에너지사업 전문투자사 종위(Zhong-Yi)가 함께 설립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이다. 특히 폐배터리 재사용(순차이용)과 재활용(재생이용)이 가능한 중국 내 15개 업체 중 하나다. 상하이시에서 최초로 승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자이며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후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옌청 배터리 재활용 센터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적인 친환경 솔루션과 지사이클의 독보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했으며,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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