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벅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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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수능 한 달 전부터 전용 떡·과자·초콜릿 등 선물세트를 잇따라 내놓고 수험생 응원에 나서온 유통가는 수능을 하루 앞두고 외식업계 위주로 수험표 이벤트를 펼치며 막바지 응원전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5일 식품·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유통가는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과 학부모를 응원하는 수험표 이벤트를 잇따라 열고 있다.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수험표만 제시하면 할인해주는 식이다. 

정관장은 수험표를 제시하면 자체 운영하는 남자 프로 농구단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여자 프로 배구단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홈경기에 한해 12월31일까지 무료로 입장 시켜준다. 수험생과 함께 고생한 부모를 위한 이벤트도 있다. 이달 16~22일 정관장은 가맹점과 직영점에 방문해 수험표를 보여주면 '화애락'과 '홍천웅'을 할인해준다. 

도미노피자도 16일과 17일 이틀 간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 대상으로 방문 포장 반값 이벤트를 연다. 수험생이나 수험생 가족이 수험표, 응시 원서 접수증, 고 3 학생증 가운데 1개를 보여주면 50% 방문 포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도 이달(11월) 30일까지 이벤트 대상 음료 5종(카페 아메리카노·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자몽 허니 블랙 티·자바 칩 프라푸치노·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을 주문할 때 수험표를 보여주면 무료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해준다. 이 5종은 10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다. 이외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 신규로 가입하는 1999년생부터 2005년생까지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제조 음료 1+1 쿠폰을 준다. 

CJ푸드빌은 빕스와 더플레이스, N서울타워에서 다음달(12월) 15일까지 수험표 이벤트를 연다. 빕스는 수험생과 학생 대상의 '돈 워리, 빕스 해피' 샐러드바 3+1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문 전 수험표나 중고등학생증, 청소년증 가운데 1개를 보여주고 4인 이상 샐러드바를 이용하면 1인 무료 혜택을 받는다. 

빕스와 더플레이스는 11월 한 달 동안 SKT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영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0이 들어간 10일과 20일, 30일 3일 동안 T 멤버십 앱을 통해 이벤트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수험표와 함께 쿠폰을 제시하면 빕스는 45% 할인된다. 더플레이스는 3만원 이상 주문하면 프레시 마르게리타 피자를 제공하고 수험표를 보여주면 에이드 1잔을 추가로 준다. N서울타워는 16일부터 12월15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전망대 입장권을 50% 할인해준다. 

CJ CGV는 '수능 해방의 날' 이벤트를 연다. 이달 13~16일 기간 CGV 모바일 앱에 로그인 후 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영화 7000원 관람 쿠폰과 매점 콤보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과 청소년을 입증하는 수험표나 학생증, 청소년증 등을 쿠폰과 함께 제시하면 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다. 매점에서는 콤보를 5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CGV는 전 국민 응원 할인도 마련했다.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영화 예매 후 누구나 수험표를 제시하면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다. 수능 이외 어학이나 자격증 등 각종 시험의 올해 수험표로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통업계 세븐일레븐도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통해 '카플친 공유'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애플 워치 등을 준다. 카톡 플러스 친구에 세븐일레븐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고 채팅창에 수험표를 인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CU는 합격을 기원하며 한정판 상품인 3색(찹쌀·단호박·쑥) 찹쌀떡(9900원)과 앙꼬 앙버터 찹쌀떡(3300원), 간편식 2종 대박나새우 샌드위치(3600원)·수능 대박 고추장 멸치 삼각 김밥(1300원)도 내놨다. 특히 3색 찹쌀떡은 16일까지 5000원을 할인한 4900원에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를 연다. 

3색 찹쌀떡 경우 세븐일레븐도 '수능 합격 기원 3색 찹쌀떡' 제품을 16일 수능 당일까지 50% 할인한다.  

유통업계 한 달 전부터 각종 선물세트로 수능 수험생 응원...특수 노리기도 

앞서 식품·유통업계는 수능 한 달 전부터 응원 선물 등을 전달하며 수능 수험생을 둔 임직원을 챙기고(NS홈쇼핑·남양유업) 선물세트(스타벅스, 수능 응원 투고 백·클로버 파베 초콜릿·럭키 사이렌 포크세트) 등을 내놓으며 수능 응원전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23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 청년떡집 팝업을 열고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황금떡 선물세트 1호(3만9900원)', '잔망루피 딸기크림떡(1만3900원)' 등을 판매한다. 

오리온은 단백질과 견과류 등이 들어 있어 간편히 영양 보충이 되는 닥터유 제품으로 구성한 '수능 만능 맛팩' 이벤트를 닥터유몰에서 열고 있다. 16일까지 수능 만능 맛팩을 구입하면 최대 38% 할인해준다. 

일찌감치 수능 직후 증가하는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서는 모습도 보인다. 홈쇼핑 GS샵은 이달 18~19일 수능 후 수험생 가족 여행 특수를 겨냥해 서유럽과 튀르키예, 사이판, 하이난 여행을 집중 편성하고 수험생 가족 여행 특수를 붙든다.

이보다 앞서 여행업계 신라스테이는 수험생 전용 객실(~12월17일), 바디프랜드는 수험생 특화 모드 안마의자(팔콘 수험생 모드) 등으로 수험생 특수를 겨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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