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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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롯데마트가 친환경 포장재 상품 판매를 늘리며 환경 오염을 줄여나간다. 

롯데마트는 지난 7일 서울시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자연기금(WWF)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마트 3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맺은 협약이다. 지속 가능한 포장재 개발 연구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롯데마트는 이 협약에서 친환경 포장재 상품 판매와 홍보 역할을 맡아 내년부터 마트 전점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단 매체를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열고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한 상품 판매를 촉진해 친환경 상품 매출을 올려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협약 체결 전에도 자체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상품 개발에 힘써왔다. 2021년 1월 출시해 올 3월 리뉴얼한 '오늘 좋은 미네랄워터 에코(ECO)'는 비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상품으로 연간 약 1톤의 비닐 포장재를 줄이고 있다. 또 올 추석엔 재활용 페트(R-PET) 원단으로 만들어 재사용할 수 있는 축산용 보냉백을 도입, 명절 기간 한번 쓰고 버려지는 축산 보냉 가방을 재활용해 환경 보호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종이 포장재를 사용한 친환경 신선 식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 플라스틱 용기 대신에 종이 패키지인 '페이퍼 보드'로 포장한 '척아이롤·부채살·살치살' 상품을 행당역점을 포함한 11개점에 새로 내놨다. 포장재 상단에 간편히 분리할 수 있는 '에코탭'을 적용해 손쉽게 분리 배출하도록 했다. 지난 8월엔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얼스팩'을 사용한 '리얼스 동물복지인증 계란'을 마트 업계 처음으로 출시해 판매하기도 했다. '얼스팩'은 사탕수수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100% 생분해 성질이 있어 토양 오염을 최소화한다.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한 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홍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포장재 사업 이외 플로깅, 업사이클 팝업스토어 등 여러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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