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4건·4D파마 11건 등 파이프라인 15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업 중 세계 최다

CJ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CJ제일제당
CJ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CJ제일제당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최고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지칭한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으로 총 15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염증성 장질환(IBD)·천식 등을,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염증성 장질환·과민성 대장증후군(IBS)·천식·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파이프라인 2025년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달성하게 됐다.

앞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4D파마가 보유중인 유망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이 중 개발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 향후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하고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진다"며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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